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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임명은 유신회귀”... 들끓는 광주, 대규모 상경투쟁
게시물ID : humorbest_726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74
조회수 : 201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7 20:23: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7 19:10:52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데 대해 광주시민사회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국정원 헌정유린 및 청와대 인선 등에 대해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1992년 초원복집 사건은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판박이”

‘국정원 헌정유린 규탄 민주주의 수호 광주시국회의’는 7일 오전 11시 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사태국정조사 파행 및 김기춘 임명과 관련 ‘유신회귀’로 규정하고 대규모 촛불집회, 14~15일 대규모 상경투쟁단 조직 등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임추섭 광주시국회의 상임대표, 리명한 6.15남측위 광주전남본부 고문, 이영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병균 목사, 전주연 광주광역시의원을 비롯한 시민사회, 종교계, 여성계, 정치권 등 대표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다시 23일까지 국정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했지만 그 동안 새누리당이 보여온 국정조사 방해, 범죄행위 은폐 공작 등의 모습은 치밀하게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국정원 헌정유린의 최대 수혜자 박근혜 대통령은 눈과 귀를 막고 촛불을 보려고도,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도한 1992년 초원복집 사건은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판박이”라며 “(이는) 국정원 국기 문란 사건을 해결하려는 국민의 열망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나아가 “유신회귀와 국민들을 무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것은 박 대통령이 국정원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라 주장하면서 “우리가 잠시라도 멈춘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국정조사를 파탄시키고 덮어버리려고 할 것”이라며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임추섭 광주시국회의 상임대표는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 책임자 엄중 처벌, 국정원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국정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침묵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휴가가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청와대에 유신의 몸통이 들어간 게 아닌가 의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름은 짜야 한다. 종기를 짜지 않으면 새살이 돋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돌도 10년을 바라보면 구멍이 난다. 우리는 국정원 사태를 돌처럼 바라보며 계속 투쟁해나갈 것”이라 선포했다.

광주시국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8일 오후 김무성·권영세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촉구하며 새누리당과 민주당 중앙당 (항의)방문 및 기자회견, 9일 금남로 7차 촛불대회에 이어 14~15일 ‘민주버스’를 조직해 대규모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http://www.vop.co.kr/A000006645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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