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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토론중 "입 닥쳐, 찢어버린다"협박 교육청은 구경만
게시물ID : sisa_483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celona
추천 : 10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1/24 10:09:23
"입 닥쳐, 찢어버린다" "X년" 학생 협박하는데 교육청은 구경만
출처 : 오마이뉴스/사회면

"입 찢어버린다" 협박, 교사로서 통탄한다
출처 : 오마이뉴스/사회면

17일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에서 만난 김양은 "무엇보다 실망스런 것은 학생을 토론자로 불러놓은 교육청이 보수단체들의 욕설과 협박에 대해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이후 '멘붕'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토론회가 끝난 뒤 소화가 되지 않아 지난 13일쯤 병원에 갔는데 신경성 위염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지난 10일 교육청 토론회에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들었다. 
"학생참여단을 대표해서 토론자로 나갔다. 발표를 하는 도중에 어른들이 욕설을 퍼부었다. 학생인권조례 개정 절차를 제대로 안 지킨 문용린 교육감과 교육청에 항의 표시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설 때는 욕설도 나왔다."

- 누가 어떤 욕설을 했나, 당시 욕 먹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찬성 의견을 가진 어른들이 그랬다. '학교나 가서 공부나 해', '입 닥쳐, 찢어버린다'란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년'이란 욕설 소리도 들었다. '이래서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막 돌아다니면서 우리들 앞에 와서 소리 지르는 분도 있었다. 겁이 났다."

-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시 토론회를 주관한 곳이 교육청 아니었나? 
학생이 협박을 당하고 있는데 교육청 분들은 무엇을 했나.
"교육청의 학생인권 부서 과장과 국장이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가만히 있었다. 욕설과 협박 뒤 경찰까지 출동했는데도 토론 내내 가만히 있었다."

- 같이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전체 200여 명의 참석자 가운데 학생이 40명 정도 있었다. 토론회를 본 친구들은 원래 '토론회에서는 폭력도 제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토론 내용을 못 들을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이를 교육청이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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