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6~17일 부친 기제사를 지내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문 전 대표의 양산행은 4·13 총선 이후 처음이지만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부친 제사를 끝낸 뒤 17일 오전 다시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한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PK 선전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과 '문재인 역할론'이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당분간 공개적인 행보를 하는 대신 서울과 양산을 오가며 숙고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총선 이후 일부 당선인, 낙선인과 통화하며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 당분간 공개적으로 할 일은 별로 없을 것같다"며 "특별히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