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씨, 당신의 가증스런 입으로...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
박근혜씨, 말은 바로 합시다...
전대미문은 아니지요...당신 아비를 비롯하여 전두환, 이명박까지 자신들에게 이롭지 못한 사안은 송두리채 지워 버렸으니까요. 미루어 짐작컨데 당신도 예외는 아닐 것이란 이 천부의 예측이 틀린 것만은 아닐 것이요...
또 하나, 사초증발에 대한 진위는 특검으로 밝혀지겠지만, 불법으로 사초의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니겠소? 당신이 그 덕을 톡톡히 봤고, 국민이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 안보이십니까? 그 놈의 빌어먹을 유체이탈 화법을 시도 때도 없이 내뱉으니 국민들은 이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오...
자다 남의 다리 긁는 것이야 당신 취향이라 한다쳐도,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좀 숙지하시고 넋이 나가든, 넋이 나간 척을 하든 하면 안되겠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당신으로 인해 나라의 격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으니 자다 봉창은 그만 두드리시라 이 말입니다. 구중궁궐에 파묻혀 환관들의 입발린 소리에 취하지 마시라 이 말이기도 하구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구밀복검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들지 말고 과거사 정리에서 부터 출발해 봅시다. 물론 당면과제는 석연치 않은 대선 결과라는 것에 이의는 없을 것이고, 그에 대한 해명이 우선 입니다. 행여 국민이 지칠 때를 노리는 것이라면 그것은 곧 당신 무리들이 오류를 범하는 것이고, 더 큰 혼란만 가중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또랑치고 가재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횡재가 당신에겐 주어질 턱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제 그만 항복하시지요...
버틴다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강탈한 정권은 그 정통성에 시비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