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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구라는 지니어스에서 필요한마인드를 가장잘이해한 플레이어다
게시물ID : thegenius_36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ayerSBoxeR
추천 : 15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01/23 18:26:59
달랑 6회전 탈락이라는 네임벨류에 맞지않는 초라한 성적과
 
결승전 게스트로서의 일부 발언 및 태도때문에 의아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김구라방송인님(이하 김구라)은 더 지니어스 전체적인 틀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우수한 플레이어였다.
 
그 짧다면 짧은 회차동안 보여준 여러 행동들이 이를 보여준다.
 
1.jpg
 
 
1. 빠른 결단력과 포섭.
 
 
더 지니어스는 붕대맨이 나타나 메인매치를 알려주는 순간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설령 메인매치 설명후 [지금은 자유롭게 행동해주십시오] 라고 말하는것도 그 자유로운 시간동안
 
자기에게 필요한사람,정보,물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에따라 액션을 취하라는 것이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 시간동안 '서로를 견제해야 하는 경쟁자가 모두 모여있는, 누가누굴 속일지 모르는상황'에서 
 
게임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병신짓을 하거나 (물론 차민수겜블러님처럼 기본방법만 흘리는방법도 있다)
 
그저 맛난 케이터링 음식을 존나 처먹기에 바쁘다. 이는 제한된 게임시간, 즉 금과같은 재산을 땅에 버리는짓이다. 
 
상황에 따라 가넷주머니를 분실하는것 이상의 바보짓이 될수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이것을 감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구라는 다른플레이어들과 달리 이런 소중한 재산과 같은, 게임내 제한된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대선게임에서 붕대맨 설명이 끝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을때 이게임은 빠른 포섭이 필승법이라는것을 재빨리 눈치채고
 
이후 상대쪽 콩프론트님보다 90분이나 앞서 판을 짜고 뒤에서 혼자 노는것마냥 사람들을 속였고,
 
결국 자기 연맹에서 승리를 뽑아냈다.
 
 
 
시간이 게임내 중요한 가치라는것은 이후 시즌2 7회전에서 이상민기획자님이 필승법을 겜시작 5분만에 찾아냄으로서 다시한번 증명된다.
 
 
2.jpg
 
 
2.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다.
 
 
더 지니어스가 라이어게임 표절 뭐시기 비판을 많이 받지만, 둘이 전혀 다른 지향점을 갖는점이 있는데,
 
라이어게임의 경우 등장인물 전원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더 지니어스는 전혀 그렇지 않다. 누군가 나가야한다.
 
가버낫도 누군가 희생된 상황에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뭉쳐 연출되었는데, 하물며 메인매치에서 모두가 윈윈이 되려는 생각은
 
상당한 모순이 따르며, 이를 표출한다는것은 오히려 지 잘났다고 견제해줍세 광고하는것과 다름이 없다.
 
 
 
시즌1 3회전에서 김구라는 플레이어들이 다수가 힘을 합쳐 이기려는 그림을 그리자 보기좋게 그를 주도한 차민수겜블러님을
 
데스매치로 끌어들여 성규가수님을 시켜 저격했는데, 이는 단순히 게임 강자를 저격한것뿐만 아니라
 
[더 지니어스에서는 잠시 연맹을 할수 있어도 모두가 경쟁자기에, 모두가 뭉치는 행동은 모순이며 이로 인한 다수파벌이 결국 소수를 다굴하는
 
치졸한 그림이 그려질 수밖에 없다]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모두가 잠시 잊고있던 사실을 전 플레이어에게 자각시킨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김구라는 소수로 다수를 흔드는 그림은 그렸을지언정, 모두가 윈윈하자면서 뭉쳐서 소수를 따시키는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이런 다수가 뭉치는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졸한지는 시즌2 6회전에서 이두희님이 모두한테 왕따당해 탈락함으로서 증명된다.
 
 
3.jpg
 
 
 
3. 자기 연맹은 끝까지 챙기며, 못하더라도 충분히 어필해서 이미지를 각인시켜준다.
 
이 행동은 사실 위 두개에 비해선 다른플레이어들도 비교적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김경란 아나운서님, 은지원가수님을 제외하고
 
실천은 잘 하지 못했다.
 
비록 저 상황에서 최창엽인턴PD님이 김구라를 선택하진 않았고, 바로 탈락해버려서 빛이 바랬지만
 
저런 행동은 만약 연맹이 살아돌아왔을경우 연맹쪽은 마치 자기 뒤에 엄청난 빽이 존재한다는듯한 느낌을 받게되고
 
연맹이 자신을 100% 신뢰하는 계기가 된다.
 
이렇게 자신의 연맹을 극도로 챙기거나, 그 모습을 어필하는것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기에
 
탈락 당시에 이상민기획자님과 박은지캐스터님이 울면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것이다.
 
 
이후 시즌2에서 은지원가수님은 계속 조유영아나운서님을 챙기는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3회전에서 도와주려다 실패한듯 어필한것이
 
결정타를 날려 이후 조유영아나운서는 무슨일이 있어도 은지원가수님을 신뢰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게된다.
 
아마 최창엽인턴PD님이 저상황에서 살아돌아왔다면, 거의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이다.
 
 
4.png
 
 
사실 김구라는 콩프론트님처럼 게임에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정면으로 파고드는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었고
 
이상민기획자님처럼 촉이 좋거나 상황에 따라 여러 사람을 대하는 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융통성이 부족하고 게임내에선 쓸데없다고도 할수있는 자존심이 강해서 게임플레이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점들 또한 더 지니어스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세이며,
 
알게 모르게 저 세가지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울고 웃는 상황이 벌어진다.
 
저 여러 방면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보인 플레이어는 그렇게 많지 않다.
 
 
 
 
만약 시즌2 모든 에피소드중 한 회차라도 김구라 라는 플레이어가 있었으면, 게임 양상 자체가 크게 뒤바뀌었을것이다.
 
 
 
 
 
 
출처는 숲들갤입니다. 저랑은 다른의견이 많지만, 시즌2 꼬라지보면 맞는말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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