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태몽얘기가 많이 올라와서
저도 제가 꾼 신기한? 태몽얘기를 꺼내보려합니다 .. ㅋㅋㅋ
저는 동생이랑 다섯살차이가 나는데
동생이 태어나기전, 제가 그때는 한 3,4살 되었을 거예요.
그때 빌라에서 살았었는데, 어린나이라 안방에서 엄마 아빠 저 이렇게 셋이 잤어요
엄마 아빠는 침대에서 주무시고, 저는 밑에 이불깔아놓고 잤는데
자고있는 도중 갑자기 발밑이 뭔가 꿈틀꿈틀꿈틀... 대서 꿈속에서 순간 놀래서 이불을 확 들췄더니
검은색 털을 가진 용이 제 발밑에서 꿈틀대고 있더라구요
(난생처음 보는 털이었어요 ㄷㄷ 뭔가 숱은 있는데 털이라고하기엔 진짜 엄청 보드랍고 엄청 가는털...
엄청 가늘어서 숱이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은살이 들여다보이는 솜털같은 긴털이었던걸로 기억나요. 지금도 생생하다는...)
그 어린나이에 뭘안다고 직감적으로
아 이건 용이다!!! 이런 생각이 팍 들었어요
저는 꿈속에서 엄마를 흔들어깨우고 등에 업힌 채
"가!! 가!! 저리가!!!!!"
이러면서 위에서 발길질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쫓아보냈는데
그 용이 슬슬 뱀처럼 기어가더니
'삐익-'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을열고 밑에층으로 가는걸 봤어요
그리고 잠에서 깻고, 엄마한테 말한것같아요 . ㅋㅋㅋ 용을봤는데 가!가!! 이러면서 쫓아냈다고 .. ㅋㅋㅋㅋ
그후로 좀큰 후 엄마한테 다시 그얘기를 했는데, 밑에 집 아주머니도 그때 임신을 하셨는데 아들이 태어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태몽이었던것같다고.
근데 더 신기한건,
제가 성인이되고, 엄마랑 같이 둘이서 신점을 보러갔는데
거기있는 무당?같으신분이 우리 가족사주를 딱 보고
동생이름을 말하더니
"ㅇㅇ이는 남자예요?"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우리집은 딸둘이라고했더니
"아닌데.. 이집에 아들이 있을텐데.. 어디다 숨겨두셨어요 "
라고 하시더라구요 ㄷㄷㄷㄷ 우리엄마는 꼭 아들이 있을 사주라고 ....
계속 아들어디갔냐고 하시더라는 ........ -_-;
제가 용을 차서 동생이 딸이된건가요? ㅋㅋㅋ
아쓰고보니 재미없네...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저에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ㅋㅋㅋㅋㅋ
지금 동생은 여자로 태어나길잘했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내덕이라고 하면서 감사하라고 하고있는중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