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를 보고왔습니다.

 

북한을 배경으로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밀리터리 스릴러더군요.

 

다만, 군사에 대한 상황이 많이 묘사되다보니 특히 여성분들은 이해를 잘 못하시더라구요.

 

-----------------------------강스포-----------------------------

 

 

영화 중후반부에 북한이 기어이 동해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는데

한국/미국/북한/중국/일본의 상황이 교차편집되는 바람에 이해를 잘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전 아래와 같이 이해했는데 혹시 틀리게 이해했는지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1) 미국이 제시한 데드라인동안 북한이 선전포고를 철회하지 않자 홋카이도 상공에 있던 B-52가 북한 주요도시를 향해 핵미사일 여러발을 발사

 

2) 중국은 본토의 X밴더 레이더로 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북한을 이용해 미국의 위신을 깎아내리려고 북한에게 미사일의 위치를 알려줌

 

3) 중국에게 미군의 핵미사일 경로를 통보받은 북한 군부는 그 경로인 동해를 향해 핵탄도탄 발사

 

4) 동해에 배치된 일본 이지스함에서 SM3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을 시도

 

5) 하지만 일본의 SM3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직전에 북한 미사일이 공중폭발하여 자신들을 향하던 미국의 핵미사일들도 쓸어버림

 

결과 : 미국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방법이 없던 북한은 자신들의 핵미사일로 요격함.

         미국은 선제 핵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으므로 체면이 엉망이 되고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가 '방어용'이라는 명분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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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부모님도 이 씬에 대해서는 제각자 말이 다르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