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월급날
나의 최고의 사치
★치.킨.데.이★
동생에게 미리 주문하라고
말을하고
ㅋㅋㅋㅋㅋ
집 도착하기전 주문하면
집도착할쯤 바로 먹을수 있는
완벽한 계산까지
동생이랑 상 셋팅 하고
뜨끈뜨끈한 치킨상자를 열어보는데!!!
.....?
잠깐만?
양념치킨 색이 왜 저렇게 검붉어?
확대해보자.
..........................
나 : 너 뭐시킴?
동생 : 양념1, 후라1
나 : .........(다시한번 치킨을 쳐다보고)
동생 : ....(아직 뭔지 모름)
나 : 너 뭐라 말했음?
동생 : 둘다 맵게
나 : 아저씨가 뭐래
동생 : 매워도 진짜 괜찮겠녜
나 : ........(냄새맡고 쿨럭거림)
동생 : ...(상황파악함..)
나 : 우유 꺼내와
동생 : 응..
영수증 확인해 보니
'쇼킹핫치킨'이라고 적혀있네?
차마 손댈 엄두도 안나서
후라이드만 먼저 먹다가
용기내서 작은거 한조각씩 먹고..
아..이건 우리가 다가갈 영역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고
그대로 박스 닫음
그런데 속이 너무 아파서
후라이드도 남기고
사이좋게 우유 1.5L 비우고
지금까지 속 아픈건 비밀
아직도 저거 식탁위에 봉인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