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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 저는 취미가 화장하는거랑 화장품 사는건데요
게시물ID : beauty_72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13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6/08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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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니까 뷰게도 하고 리뷰도 올리는거니 어쩜 당연한거지만ㅎ

결혼 이후엔 제 돈이 아니고 부부의 공동 재산이고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쓸 돈도 필요하니 아껴야겠단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임신 등 여러가지 상황 고려해서 신랑이 외벌이를 하기로 결정했으니 더더욱 그렇구요.

그러다보니 저절로 화장품 구입은 덜하게 되고... 8월 초면 출산이니 아기 키우려면 아기 몸에 닿을까봐서라도 화장할 일이 적어질텐데... 취미가 없어진 기분이랄까요. 결혼 후에 산 화장품 합해봐야 얼마나 될지... 나름 자잘 자잘하게 지르던것도 이번달 들어서 이래저래 돈 들어갈데가 많아지니 안하게 되네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거 알고 주변에서 선물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지만... 그나마 그렇게 받은 것들도 금방 쓸 일이 적어지겠지 싶으면 또 서글프고.

신랑은 갖고 싶은거나 필요한건 그냥 사라고 항상 얘기하지만 저희 형편 생각하면...  지금 쓸것도 충분해 이것도 있는거랑 비슷하고 저것도 있는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면서 합리화 하게되고 그냥 안사는데... 사실 갖고 있는 화장품이 적은 편도 아니구요 뭐ㅋㅋ...근데 이게 막 사치는 아니잖아요. 제가 몇만원짜리 백화점 화장품을 사고픈것도 아니고 로드샵 제품들 하나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으니까... 이것도 못하나 싶고 좀 슬프네요.

누가 등 떠민거 아니고 제가 선택한거니까 받아들이고 있고 신랑이랑 사는거 행복하지만 이런 생각 들면 슬퍼져요. 아내가 된다는게 엄마가 된다는게 많은걸 포기해야하는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그러네요...ㅎㅎ

차라리 저도 신랑처럼 게임이 취미였으면 나았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돈도 안들고... 다양하게 해볼수도 있고 사치란 말 안들어도 되고... 게임도 제대로 하려면 돈 들겠지만요... 별 소릴 다 하네요ㅋㅋㅋ 후 또 호르몬이 날뛰는건지 잠을 못자서 그런건지...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봤어요ㅎ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 있으면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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