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며칠 전에 있는 일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귀신을 만나게 되면 생각하게 되는 다섯가지
철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제 일어난 일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약간 이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약간 스스로 필터링해서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 드리면...
자신이 모른다고 해서 남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망수용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런 분들의 경우 자신과 생각이 다른
내용일 경우 무작정 비판하고 욕설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지, 남의 입장에서는 입장 바꿔서 생각하지 못하죠.)
다만 이 후 사회생활을 할 때 굉장히 피곤해 지므로 지금이라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기르시면 큰 도움이 되 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단의 내용도 그런 생각을 가지시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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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새벽에 작업을 하는 데 (야행성이라서) 7월 24일 그날은
토요일이라서 다음 날 늦게 까지 잘 수 있기에 마찬가지로 작업 중이 였습니다.
(요즘에는 스타 2 때문에 ㅠㅠ)
담배 피려고 창문 쪽으로 다가갔는데 아랫 쪽에 중학생 쯤 되었을까?
단발 머리인 왠 여자애가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더군요.
(저희 집은 아파트 3층입니다.)
새벽이었고... 아파트 단지 안이긴 하지만, 위험 할 꺼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담배를 피며 보고 있었지만, 집에 갈 생각은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더군요.
첫 번째 철칙 : 새벽에 보는 모든 것을 부정해라.
문득 첫 번째 철칙이 기억났지만... 너무나도 뚜렷했고 볼 때
느끼는 섬뜩한 뒷덜미도 없었기에 담배 필 때까지는 보고 있자고
생각했습니다.
새벽에는 영혼의 문이 열린다고 하죠? 그만 큼 음의 기운이
강해지기 때문에 인간과 비인간의 구별이 어려워집니다.
가끔씩 혼자서 길을 걷다가 뒤에 누군가가 걸어 온다고 생각하면 뒤를 돌아보세요.
분명히 사람이 보일 것입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그게 진짜 사람일까요? 뭐 생각은 스스로 에게...
두 번째 철칙 : 눈을 마주치지 마라.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확! 돌리더니 나를 쳐다 보는 것입니다.
눈이 마주쳤고... 깜짝 놀라 담배를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이렇게 감이 안 좋아 진건가??? 사람과 비 사람을 구별조차 못하다니...
귀신이 될 정도면 평소에 자신의 원혼을 풀어 줄 사람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서로 간에 눈이 마주치게 되면 저 사람은 나를 볼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자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노력하죠.
속된 말로 귀신이 붙는 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이 통할 수 있다면 좋겠죠? 안 통하면 그 때 부터 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악몽 가까운 느낌 들기 마련입니다.
무섭고 잔인한 모습으로 나타나니깐 말이죠. 의도를 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제 눈과 마주친 직 후 저는 재빨리 창문 아래로 숨었지만,
제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소설식으로 보여드릴 ‘시작’라는 내용에 담겨 있지만
어릴 적에 저는 귀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어서 냉장고로 뛰어가서 소주를 꺼내서 입에 머금었습니다.
그리고 큰 컵에 뱉은 후 그 술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창문 쪽에 선을 그리듯이
술을 뭍이면 그 귀신은 저를 보지 못하더군요.
다만 이 방법은 저도 그 귀신을 보지 못한 다는 단점이 있죠.
몇 분 후... 귀신이 밖에도 안 보이게 되자...
사람의 마음에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습성이 있어 창문 밖으로 내다봐
그 귀신이 갔나...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차마 바라보지는 못했습니다.
창문을 여는 순간 제 얼굴과 그녀의 얼굴이 바로 앞에서 마주 보고 있다면...
즉 그녀가 창문 앞에서 둥둥 떠 있는 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안 쪽 창문마저 닫아버린 체 그 후에 찾아 온 엄청난 더위와의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무엇을 말하러 온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도와주는 그런 엄청난 일은 할 수도
없을뿐더러 나중에 받을 스트레스 및 상처를 생각하면 끔찍함에 몸서리를 칠
지경이였습니다.
그냥 근처 무속인 집을 찾아서 승낙할 때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에 제가 살았던 집처럼 말이죠. (다음 편인 ‘시작’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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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새벽에는 얼토당토 없는 악몽 때문에 잠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불행 한 일이 왜 나이 먹어서도 생각나는 지 이유를 알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다행 인 것은 아침에 일어나니 사라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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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며칠이 지났습니다.
새벽에 글을 쓰는 것을 잠깐 중단하고 스타크래프트2의 세계에 빠져있었습니다.
‘진정한 공포는 스타2의 중독성이야...’라고 생각하면서 한 참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난대 없이 컴퓨터가 꺼지더군요.
‘앗... 귀신이구나...’
설마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오늘 뉴스 보니깐 스타2의 경우 과부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고... 한 두 번 컴퓨터 꺼진 것도 아니고... 뭐 글 쓰다가 꺼지면 좌절이지만요.
아무튼 컴퓨터를 다시 켜니 하고 싶은 마음이 뚝 사라지더군요.
네이트 톡을 봤습니다. 예전에 부터 올리려고 했던 ‘나와 귀신이야기 7’ 수정본을 올리고난 후에 바로 위에 글을 봤습니다.
글을 보니 왠 회원님이 ‘톡’을 위해서 사진까지 추가 하셨더군요.
사진이라니 ^^;; 새벽여서 무섭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심코 클릭했죠.
세 번째 철칙 : 자신의 마음에 공포를 심지 마라. 그 틈이 귀신이 들어 올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악령 및 기타적인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무서운 영화를 봐도 피식 할 정도죠. (하지만 도중에 튀어 나오는 것은... 답이 없습니다.)
그 사진에... 귀신이 찍혀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볼 수 없는 귀신과... 혼이라고 명명되는 보통 잡티라고
일반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말하는 검은 색 공간에 떠다니는 하얀 그것...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알 수 없는 연기 까지...
내용의 글에는 올리신 회원님이 그 사진 찍었던 곳에서 에서 몸이
아프는 등의 사건이 일어 났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들러붙었구나’ 생각했죠.
당시에 이런 말을 대 놓고 직접 하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해당 리플에 그 분의 싸이를 알려 달라고 한 후 약간의 응급치료 정도라고 할까요?
그것을 알려 준 후... 다시 한번 천천히 사진을 보고 있는데...
2번째 사진에 있는 여자분의 다리에 붙어 있는 아이 귀신이 나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 순간 흠칫 했죠. 공포가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그 글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불길한 사진을 올려 놓으면
그 분이나 다른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아서 지우라고 말씀 드렸고... 현재는
지워진 상태입니다.
그와 동시에 방안에 불이 꺼지고 밖에서 바람이 부는 소리가 들렸고,
모니터마저도 깜빡 거렸습니다. 그 깜빡 거리는 모니터 검은 색 화면에...
한 여자아이가 보였습니다.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 중요한 건 그 소리를 아무도 못 들었다는 것입니다.
즉... 제 뒤에 서 있었으며 그 모습이 모니터에 비친 것이죠.
공포심... 그 것이 매개체가 되어 제 마음이 약해진 틈을 타 창문 밖에서 그 여자아이가 들어왔습니다. 제 몸에 들러붙은 거죠.
때어 내려고 ㅈㄹ 발광을 다했습니다.
제가 아는 방법을 모두 동원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보이는 상태에서 떼어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포기 하고 잠을 자려고 했지만 눈 앞에 빤히 보이는 모습과 밖에서 들리는 우는 소리...
살려 달라고 소리치는... 비명소리... 웃음소리... 비웃는 소리...
‘쓰잘떼기 없는 오지랖은 이래서 필요 없다니깐...’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두려움에 떨 고 있을 때 스르르 잠이 왔습니다.
- 제가 도와 드린 분^^ 혹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이런 상황 이였어요.
그 때 저는 좋은 밤 되시길... 하고 마지막으로 방명록에 글 남겼었죠.;; -
네 번째 철칙 : 이야기를 들어 주지 말고, 협상을 하지 마라.
꿈에 그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저를 나름대로 많이 봐준 걸까요??? 아니면 꿈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요?
“살려줘요. 도와 주세요.”
아무 것도 없는 하얀 여백의 공간에 저와 그 아이 만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끔찍한 모습으로는 안 나타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꿈에서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평범한 체육복에 지나가다 마주쳐도 그냥 스쳐 지나갈 그런 모습...
영락없는 여중생의 모습 이였습니다.
난 최대한 냉정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답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난 아무것도 못해.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냐.”
제 말을 듣자 그녀는 울면서 거의 비명에 가까운 말로 나에게 외쳤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되요. 도와주면 해 달라는 것 제가 다 해 드릴 께요.”
“안돼! 지금 당장 돌아가!”
그렇게 소리치니 그 아이는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안쓰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평소 때라면 안 그랬겠지만... 꿈에서는 제가 약간 미쳤었는지 그 아이가 불쌍해 보여 천천히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했습니다.
그 때 그 아이가 고개를 번쩍 들었습니다.
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나름 괜찮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의 얼굴에서 여러갈래 칼로 베어진 상처가 생겨있었는데 그 모든 곳에서
피가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눈에서도 피가 흘러서 땅 바닥으로 뚝뚝 떨어져 있었으며...
내가 쓰다듬어 주려고 했던 그녀의 짧은 머리는 칼날처럼 날카롭게 변해서
제 손을 베려고 꾸물꾸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너도 이렇게 되고 싶니?”
그리고 꿈에서 깼습니다.
아침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 날따라 늦잠을 잔 것으로 기억납니다.
온몸이 너무나도 힘들더군요.
그렇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꿈에서는 자신의 마음대로 날 죽이고 살릴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그리고 꿈에서도 절 상처 주지 못했으니... 실제로 악령까지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저녁 12시에 창 가 쪽으로 나갔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서 떨어 뜨려 놓는 게 제 신상에는
이로울 것 같았습니다.
다섯 번째 철칙 : 이승과 저승과는 다른 것. 무슨일이 되었던 간에 끼어들고 도와주려고 하지 마라.
무슨 스폐셜한 주문과 마법이라도 써서 물리 칠 줄 기대 하셨다면 오산입니다.;;;
그냥 단순한 술과 팥, 소금을 이용 한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그녀를 처음 본 창가에 술 한잔을 따라 놓습니다.
마음 속으로 그녀 마음 속의 평안과 미래를 생각하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그 술에 소금과 팥을 섞어 버린 체 밖으로 버려 버립니다.
약간 잔인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애초부터 성불은 제가 못 할 일인 뿐더러, 부적을 쓰는 방법도 모릅니다.
단지 그 술과 함께 떠내려가기 만을 바랬습니다.
‘미안해요... 나에게는 힘이 없네요.’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