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하던 중에 철학게시판이 있어서 철학게시판 베오베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불교에 관한 오해..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 중에 불교는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석가모니와 같은 현자가 되기위해 수행하는 종교라고 써있더라고요
그러던중 갑자기 문득 오래전부터 가져오던 궁금증이 있어 이번기회에 질문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불교를 부처를 숭배하는 종교로 알고 있었고 5년전쯤에서야 비로소 불교의 참된(?)종교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되자 문득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적 기독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비록 거의 나일론 신자처럼 돼버린지 오래이지만 기독교 안에서는 하나님이라는 유일신을 믿는 것이 종교인의 참된 모습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주교 또한 하나님을 믿고 다른 종교 또한 각자의 유일신 또는 여러 신들을 믿는 것이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저의 의견은 [종교=신을 믿는것]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자 유일신을 믿는 것이아닌 깨닳음을 얻기 위해 몸과 정신을 수양하는 불교는 종교가 맞는 것일까?라고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해하실 까봐 거듭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불교자체를 폄하하는 생각을 했던것이 아니라, 타 종교와는 다른 신앙방법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종교가 각각의 특색이 있다고 생각하고 특정 종교의 남녀 불평등 등의 종교관 같은 선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은 존중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불교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없지만 깨닳음을 얻고 대상을 숭배하는 것이아닌 나를 가꾸어 나가는 것은 학문의 카테고리에 넣어도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문득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저는 불교를 종교로서가 아니라 정신수양으로서 하나의 학문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정리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알아가는 배워가는 종교(학문)라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고, 몸과 마음이 힘들때 불교라는 학문은 공부하면 조금더 나를 알 수 있고 조금이나마 혜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철학과 비슷한 성격의 학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불교가 학문이 아닌 누군가를 섬기는 성격이 강한 종교로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종교에관한 포괄적인 이해가 틀린건가요?
불교외에도 신을 믿지 않고 자신을 수양하는 종교가 존재하나요?
불교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고 단순히 호기심으로만 글을 쓴지라 앞뒤가 안맞네요..
요약하자면
불교는 다른종교와 달리 신을 믿지 않고 자아성찰을 중심으로 둔다. 철학과 같은 학문으로 발전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종교=신을 믿는것]이 잘못된 관념인가?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로 불교를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다른 종교와는 다른 신앙방법에서 나온 호기심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전 이런글 쓰지 않다가 쓰려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고 막 머리가 캄캄하고 .........ㅋㅋ
생각을 공유해주세요 배워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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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템플스테이 괜찮은데 아시는 분 안계시나요? 사람 별로 없고 그런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