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를 보면, 어떤 주제를 다루고자 인물을 도구로만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북의 대립을 주제로하는 이 영화도
그렇게 흘러가기 쉬웠을겁니다. 감독도 훨씬 쉬웠을거에요.
그런데 이 영화,
등장인물들이 모두 이해가 됩니다.
등장인물이 무척 많은 영화인데(미국CIA, 일본, 중국 배우들까지) 다들 제대로 숨쉬고 있습니다.
행동에 동기가 명확하고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습니다.
그래서 참 좋았고 공감이 됐고, 이해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별점 8개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