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3주 전부터 입 옆에 엄청 희미한 뾰루지? 같은게 있었는데
딱 봐도 피부 겉에 있는게 아니라 안쪽 깊이 침투해 있더라고요
외관상으로 봤을때는 볼록 튀어나오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되게 희미하게 그 부분만 하얀색을 띄고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면 딱딱한 알맹이 같은게 느껴졌어요
근데 제가 이런건 진짜 못참아서... 화장할때마다 너무 거슬리는거예요....
피부 표면에 있는 뾰루지였으면 곪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짜기라도 하겠는데
저~ 깊숙히 있으니까 몇주동안 곪지도 않고.... 후...........
옆에서 쳐다보는 사람은 사람은 전혀 못 느낄 정도였는데도 거울 볼때마다 그 부분이 너무 신경쓰여서
5일정도 매일 매일 손가락으로 짜보기도 하고 꾹꾹 눌러도 봤는데
너무 깊숙히 있어서 그 부분만 빨개지고 나올 생각을 안함....
그래서 오늘 샤워 하기 전에 바늘 소독해놓고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보자, 생각을 하며
바늘로 깊숙히 구멍 뜷은 후에 짜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도 없는듯..
젖먹던 힘까지 내서 40분정도 뾰루지 양옆에서 꾹 누르니까
후 뻥안치고 무슨 하얀 돌맹이 같은게 나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 입 옆에는 피가 굳어서 빨간 점이 되어 버렸지만...
그 동그란 피지가 구멍에서 머리를 쏙 내밀고 나올때의 쾌감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흉터 남지마, 하면서 연고 토닥토닥 발라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주고 약주고 돋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전 진짜 무식하게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듯......................................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써봤어요 헤헤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