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일어난지 60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좌빨이니 좌경이니 빨갱이라느니.
진보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만 보면
왜 말도 안되는단어들을 갖다 붙이며 몰아 세우는지.
당신들이 지지하는 이명박을 비판하면
왜 전라도 문둥이로 몰아가는지.
노무현 대통령을 본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왜 노사모라는 조롱아닌 조롱을 해대는지.
당신들이 그토록 지지하는 이명박이
현 정권기조를 유지해야하는 이유들을 논리적으로 댈 수는 있는지.
문제점을 보려 하지않는 당신들은
눈 뜬 봉사에 불과할 뿐이요,
괴변을 되어먹지 못한 논리로 덕지덕지 때워버리는
진정한 이 시대의 소피스트들이외다.
이유없이 보수를 지지하며 자신도 특권층인양 착각하는
된장바른 천민에 불과 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
그러는 사이 현 정권은 당신들의 피와 살과 뼈로
독재정권 회귀용 타임머신을 제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차라리 왕조시절에 태어나서 살지 그러셨소.
이명박은 왕도 아닐 뿐더러,
그 권력을 하늘이 주지도 않았다오.
선거 때는 국민을 섬기겠다더니
권력을 잡은 후에는 자신을 섬기지 않는 국민들을
척살하라 명하고 있는 폭군이 되었소.
당신들이 국익을 위해 헌신을 다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저 폭군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오.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그 폭군에게 대항하는 소위 '역적'중의 하나요. 나는.
난 더 이상 지껄이고만 있지 않고 싸울 것이오.
진정한 국익을 위한 '우익'이시라면,
지금 당신들이 우익인지, 아니면 행동하는 우리들이 우익인지,
아니면 누가 더 '우익'이라는 관념에 가까운 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길 바라오.
더 이상 당신들을 '당신들'이라 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