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입차상들이 그 연비를 상습적으로 속여온 사실이 적발됐다.
대표 사례론 BMW, 벤츠, 크라이슬러 등이 지목됐다.
이들은 주로 차량에 부착된 연비등급 라벨을 조작해 연비가 좋은 것처럼 눈속임해온 사실이 들통났다.
또, 신문이나 카다로그에 연비가 좋은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식으로 단속반에 적발된 사례만도 2011년이래 각각 5차례에 달했다.
문제의 차종은 BMW 528i(2012년/이하 적발시기)와 320d(2013년) 등,
벤츠 E300(2013년)과 C클래스(2013년) 등, 크라이슬러 300C(2013년)와
짚 그랜드체로키(2014년) 등 인기차종이 망라됐다.
올 들어선 4월에 적발된 전주 푸조 전시장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이 업체는 308 SW2.0 Blue-HDI 모델(사진)에 실제와 다른 연비등급 라벨을 부착해놨다 적발됐다.
이 차량의 공인연비(신고값)는 ℓ당 도심 13.1㎞, 고속 14.5㎞, 복합 13.7㎞.
하지만 문제의 라벨은 도심 13.4㎞, 고속 16.4㎞, 복합 14.6㎞로 부풀려 표기했다.
이밖에 아우디폭스바겐, 한불모터스, 한국닛산도 동기간 3차례씩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선 르노삼성과 GM코리아가 2차례씩,
현대와 쌍용이 1차례씩 적발됐다.
이런 실정이지만 그 처분은 고작 몇 백만원에 불과한 과태료가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