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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너와 나의 거친 이것은 사랑
게시물ID : readers_1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DPH
추천 : 11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1/20 03:09:30
"소녀야!! 빨리 나와!"

밖에서 나를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양말을 던지고 시계를 보니 아직 7시였다. 오늘은 왜 이렇게 합성이가 일찍 온거지?

"야 광합성!! 그냥 들어와 있어!!"

나는 문을 열고 외쳤다. 양말이 어디 있지?

"소녀야 뭐해!! 빨리 가자!!"

합성이가 뒤에서 재촉했다. 나는 양말을 신으며 대꾸했다.

"왜 이렇게 재촉해? 지금 7시잖아.. 30분까지만 가면 되는건데 오늘따라 왜 이러냐?"

"바보야 내가 어제 말했잖아!! 오늘 우리학교로 강제전학당하신 세계서열 1위 섹시미남 간지익님이 오신다고!!"

양말을 다 신고 뒤를 보니 합성이는 두 손을 꼭 모아쥐고 하늘을 바라보는 포즈를 하고 있었다. 하하.. 미친.. 가방을 챙겨들고 문을 나섰다. 

첫번째 모퉁이를 마악 돌때였다. 앞에서 누가 튀어 나왔다. 

"악!"

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눈 앞에 별이 보이는 것 같았다.

"빵소녀!! 괜찮아?" 

합성이가 소리를 지르며 다가왔다. 귀울려. 잘안떠지는 눈을 억지로 뜨며 뭐랑 부딪혔는지 확인했다. 나는.. 말을 잃었다. 주먹만한 얼굴,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코, 너무 투명해서 안에 핏줄이 보일듯한 피부, 아름다운 입술, 마치 밤하늘과도 같이 드넓게 펼쳐진... 그래! 우주와도 같은 무한한 깊이의 눈 속에 비쳐진 나를 보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 짜증나게.. 크극 인간..앞을 잘.보.고.다.니.라.구?"

나는 그 목소리를 듣고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일어서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키가 190쯤 되는 것 같았다. 저 얇은 다리.. 40키로쯤 될까? 완벽한 저 남자. 내가 가지고 말겠어!

"소녀야 괜찮아?" 

"응....하하허헣..방금 저 사람.." 

"모르겠어!! 너무 잘생겼다.. 마치 팔에 흑암룡 한 마리 정도는 키울 것 같아..!! 그치??"

"그..그랫"

나는 간신히 대답하고는 풀리는 다리를 힘들게 일으키며 합성이의 도움을 받아 겨우 학교까지 왔다.

수업이 시작해도 나는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원래 나는 원하는 걸 바로 손에 넣지 못하면 계속 그게 떠오르고 미칠 것 같은 증상이 있었다. 나는 그렇게 점심시간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나를 툭 쳤다. 

"소녀야 밥먹으러 가자" 

"아 적분아.. 나 오늘은 밥 안먹으려고."

"왜?? 너 지금 다이어트해? 고3에 뭔 다이어트야 어서 먹으러가자~~"

이대로라면 억지로 급식실까지 끌고 갈 것 같아 얼굴을 찌푸리며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지금 속이 안좋아서.."

"아..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양호실 같이 가줄까?"

뒤에서 수진이가 외쳤다.

"야 수적분!! 빵소녀!! 빨리와!"

"아니 괜찮아.. 수진이가 부르잖아 어서 가봐"

"그래 알겠어 더 안좋아지면 양호실 가야한다?? 야 함수진!! 같이가!!"

그렇게 어느새 반엔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자꾸 오늘 아침에 부딪혔던 그 사람이 떠올랐다. 그때였다.

"크극.. 이곳이 3학년 9반잉가?"

퍼뜩놀라서 고개를 들자 교실 문 앞에 오늘 아침의 그 남자가 서 있는 것 아닌가. 내가 환각을 보나? 나는 눈을 비볐다. 그래도 그 남자는 그대로였다. 오히려 가까워졌을 뿐이다.

"학생이여.."

"아...네??"

난 놓아지려는 정신을 붙잡고 말했다. 

"크극. 오늘 아.침.에 나랑 부딪힌 인간이군.. 첫번째는 마주치면 우연 두번째는 인연이지만 세번째는 운명인법.. 크극 세번째를 기.대.하.지 아디옷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교실문 뒤쪽을 향해 샤프하고 멋있고 박력있게 걸어나갔다. 나는 그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렇게 계속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교실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 뒤 점심을 다 먹은 아이들이 왁자지껄 들어온 이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정말.. 그를 다시 만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꿈일까? 꿈인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녀는 책상을 뒤졌다. 곧 그녀는 기하와벡터 공간문제를 풀어보았다. 정말 처참하게 완벽히 틀려버린 걸 확인한 뒤에야 꿈이 아님을 실감한 그녀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소녀야 빵사왔어~ 이거라도 먹어!" 

그녀는 합성이가 들려준 빵을 먹으며 다음 수업시간을 준비했다. 근데 다음 시간이 뭐더라..

"적분아 다음 뭐야?"

"어? 뭐더라.. 지학이다 아 짜증나 담임이야!!! 또 한 5분 일찍 들어오겠지 빨리 준비해라"

적분이의 말에 수진이가 분노했다.

"아 담임이야? 짜증나.... 또 쓸데없는 잔소리나 하겠지? 고3한테 뭔 잔소리야 공부나하게 놔둬!!"

"합성아 근데 오늘 그.. 간지?인가 전학생이 온다고 하지 않았어?"

합성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아 내 눈.

"그러게.. 나이가 17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똑ㄸㄱ똑ㄸㄱ하셔서 우리 학교 3학년으로 강제전학당하신다고 했는데.. 뭐지?"

그때 교실 앞문이 벌컥 열렸다. 담임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들어오는 그를 보고 나는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모두 자리에 앉아라 고3 교실이 왜 이렇게 시끄럽냐.. 공부하는 애들한테 방해되는거 모르냐 어서 다 앉아"

금새 조용해진 아이들이 모두 자리에 앉았다. 아이들은 모두 간지익의 빛나는 얼굴을 보고 혼이 나간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자 우리 반에 전학온 간지익이라는 아이이다.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자 마침 소녀 옆자리가 비었으니 거기 앉으렴."

"네"

그가 꽃처럼 날아와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곤 갑자기 고개를 홱 돌려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세번째라니.. 우린 운명인가봐."

나는 요즘 대세는 적극적이라는 것을 떠올리고는 말했다.

"그럼 너 내꺼해라!"

그러자 그는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랭"

우리는 고3이어서 내신준비를 위해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어느새 학교수업 8교시가 모두 끝났다.

"크극 소녀야 집에 같이가자"

"구래"

우린 같이 집에 갔다. 어느새 잡은 손은 따뜻했다.






우리는 오늘 아침 우리가 부딪혔던 그 모퉁이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가 말했다.

"사실...많은 생각을 했어.. 나는 너보다 2살 어리니까 너보다 생각이 많지 못할거야. 크극.. 세계서열 1위라도.. 너의 마음 1위는 되지 못할 것 같아. 내가 부.족.할.것.같.다.구"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는거야 난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나는 그의 손을 들어 두 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나의 심장에 대었다.

"봐봐..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잖아.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 말아줘."

하지만 그는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봤자 이첨판 부딪히는 소리일뿐.. 폐순환이 잘되고있어.. 크극 세게 뛰는 걸 보니 교감신경이       작용한 것이야.. 미안. 내가 너무 사랑해서 ..너를 위해 떠나주는거야."

그는 내 손을 놓고 그대로 뒤로 돌아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또 다시 오늘 아침처럼 주저앉고 말았다. 믿을 수 없었다. 그가 나를 떠나간 것이.. 정말 사랑하는데! 

나는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어디로든 가고 싶었다. 





어느새 정신을 차리니 정동진이었다. 해가 뜨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돌연 앞에서 엄청난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피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를 만나기 전이었다면 피하려고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이유가 없었다. 자신의 삶의 이유인 지익.. 그가 자신을 떠났기 때문이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겼다.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그저.. 그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눈을 감았다.

그때였다.

"빵소녀!!"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부서졌다. 

"빵소녀!!!!!!!!!!!!!!!"


그가 너무 보고싶어서 들리는 환청이리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환각도 보일까? 눈을 떴다. 출렁이는 파도 가운데 그가 돛단배를 타고 오고있었다. 

"빵소녀!! 내 손을 잡아!!"

그가 애타게 내미는 손을 잡았다. 그가 말했다.

"바보야!! 왜 안피했어.. 너가 없으면 나도 없어. 너는 내 전부란 말이야..."

"그럼..앞으로 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그래. 널 떠나지 않을게..."

그렇게 우리는 일출을 바라보며 서로를 품에 안았다. 이제 다시는 슬픈일은 없으리라.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와 함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한참동안 고른 옷을 입고 약속장소로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나갔다. 근데 약속장소에 여자가 구름떼처럼 몰려있는 것 이었다

"저 사람 너무 잘생겼다~~"

"연예인인가? 대박이다.."

그 소리를 들으며 소란의 중심을 보니 간지익. 그가 서 있었다.

"소녀야!"

그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수많은 여자들이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섰다.

"가자!" 

"그랫"

나는 그와 팔짱을 끼고 유유히 그 자리를 떳다. 이렇게 멋진 남자가 나의 남자라니 정말 행복했다.

그 때였다.

"지익오빠!!"

소녀와 함께 팔짱을 끼고 걸어가던 그의 팔목을 휘모리장단으로 휘어잡은 여자가 외쳤다.

"오빠!! 이 여자앤 뭐야? 약혼자인 나를 놔두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그는 그 여자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며 말했다.

"이것 놔! 그건 어른들이 정해놓은 허례허식일뿐.. 나에게도 그것을 강.요.하.지.마.라. 나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약혼할 생각이 없었다. 진정한 나의 여자는 바로 빵소녀 이 사람이야!"

그는 내 쪽으로 몸을 돌리곤 말했다.

"소녀야 미안하다.. 일단 오늘은 집에 가 있어. 나중에 연락할게."

"그래.."

나는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갔다. 그때였다. 별안간 경적소리가 나는 바람에 깜짝 놀란 나는 주저앉고 말았다.

"뭐야???!!!!"

그때 어느새 나타난 검은 차의 창문이 내려지고 검은색 선글라스와 검은색 모피를 입은 한 중년 여성분이 말했다.

"빵소녀. 타라."

나는 그 뻔뻔한 태도에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

"저기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저를 아시나요? 그리고 이렇게 무턱대고 타라고 하시면 근데 차가 메르세데스네 탈게요"

나는 차에 탔다.

"김기사 차 몰아요"

김기사가 차를 몰고 한 카페로 갔다.

"소녀양. 원하는 걸 시켜요."

나는 말했다.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를 샷3개 추가하고 시럽도 좀 많이 넣어주세요. 톨사이즈로 사이즈 업해서 주시고 따뜻한 얼음을 넣어주세요."

그러자 그 여자도 말했다.

"난 물 좀 다오."

곧 종업원이 음료를 가져오자 그녀가 말했다.

"소녀양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어요. 내신이 높더군요. 알아서 잘 이해할 거라 믿어요. 나는 지익이의 엄마입니다. 지익이는 쓰리스타의 회장 아들이에요. 들어봤죠? 그러니까 헤어져! 너같은 가난뱅이에게 주려고 곱게 키운 아들이 아.니.다. 크극.."

이라고 말하며 그녀가 나에게 물을 뿌렸다. 나는 울면서 말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는 지익이 없으면 못 살아요. 우린 정말 사랑한다고요. "

"그건 내 알바가 아니다".

그러고 그녀는 떠났다. 나는 울면서 집에 갔다. 내가 울면서 집 안으로 들어서자 깜짝 놀란 가족들이 몰려 나왔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빠!! 사실은 이러쿵..저러쿵.."

나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가족들에게 말했다. 아빠는 손을 꽉 쥐시고 말을 더 잇지 못하셨다.

"소녀야 사실 지금까지 말 못한게 있다."

"뭔데요..?"

"사실..나는..... 쓰리스타의 말단직원이란다."

"에이 아빠 그건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하지만...사실 사과에서 보낸 스파이이기도 하지. 아빠가 너를 위해 쓰리스타를 망하게 하겠다!"

아빠는 그렇게 말하고는 컴퓨터 한시간을 했다. 조금 뒤 초인종 누르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제발 문을 열어주세요."


문을 열자 그곳엔 아까 본 지익의 약혼녀라고 우긴 여자와 지익의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제발 그 정보를 유출하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잘못했다 제발."

"그래요"

죄책감이 든 소녀가 말했다.

"그럼 우리의 사랑을 막지 않겠다고 하면 봐드릴게요"

"그랫"

그래서 지익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소녀는 새로운 데이트를 하러 나갔다.

"지익아 뭐 먹을거야?"

"난 아버자붕우러. 너는?"

"난 스파게티"

그래서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그 때였다.

"으윽!!"

그가 갑자기 심장을 움켜쥐고 쓰러진 것이었다. 나는 신속하게 119를 불렀다.

119 구급차 안에서 그가 내 손을 잡고 말했다.

"내가 잘못되더라도.. 우리 사랑은 변.치.않.아.. 그것만 알아줘."

"그래..."

우리는 병원에 도착했다. 억겁과도 같은 기다림 끝에 의사가 나왔다. 나는 두 손을 부여잡고 물었다.

"어떤 일인가요? 심각한 것은 아니죠?"

의사는 고개를 떨구더니 힘없이 말했다.

"심장암(이런 암은 없습니다)에 걸리셨습니다. 불치의 병이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안돼!!!!!!!"

나는 절규했다. 사랑하는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니. 나는 가물거리는 눈꺼풀을 힘없이 내려놓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의 한 병실에 누워있었다. 나는 간호사님을 호출했다.

"거기 지나가는 간호사님 없습니까!!!! 간호사님!!!!"

"학생!! 지금은 새벽 2시 53분이에요 조용히 해요!!"

"제가.. 왜 여기 누워있는거죠?"

"아.. 학생은... 병원 한 복판에서 쓰러져서 검사를 해보니 수우마너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불치병이죠. 길어야 3년입니다. 그럼.."

나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랑하는 그를 먼저 떠나보내느니 내가 먼저 가는 것이 나앗지만, 그래도 너무나 슬펐다. 어느 쪽이든 남겨진 쪽이 너무나 슬픈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카운터에서 지익의 병실을 물었다. 503호, 503호... 503호 병실을 거칠게 열고 들어갔다. 지익이 누워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익..."

내 목소리를 들은 그가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그 짧은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이제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나는 울컥 올라오는 눈물을 참고 말했다.

"괜찮아?"

그가 약간 거칠어진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너만 내 옆에 있다면.. 그런데 왜 환자복을 입고 있어?"

"이거? 별일 아냐.. 신경 쓰지마."

"근데.. 나는 무슨 일이래? 별 일 아니지?"

그의 불안감서린 눈동자를 본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애꿎은 입술만 깨물며 그에게 어떻게 변명할 수 있을까 생각할 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그가 몸을 웅크리고는 말했다.

"안돼!!!! 나의 두 번째 인격이...!!!!"

그는 갑자기 음침하게 웃으며 말했다.

"크극.. 내.가. 완.전.하.게.깨.어.났.다."

"뭐야.. 두 번째 인격이라니!! 그래도 상관 없어, 간지익 너라면!!"

그 때 의사가 들어와서 말했다.

"인격이 분리되면 병도 분리됩니다. 두 번째 인격이신 저분은 아무 병도 없습니다. 그리고 소녀님의 병도 이제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나을 겁니다."

우리는 병도 다 나아서 내신공부를 열심히했지만 수능으로 대학을 가서 행복하게 살았다. 





- 지금까지 너와 나의 거친 이것은 바로 사랑을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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