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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朴정부, 데이터 전문가 교육 시작…빅브라더 올수도”
게시물ID : humorbest_723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67
조회수 : 281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1 20:51: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1 20:21:40
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419

“진보진영은 온오프 순환도 안돼…농촌사회 정당구조”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국정원도 동원하는 사람들인데 불법적으로 자료를 모으면 전 국민의 DB를 다 모을 수 있다”며 “빅브라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고문은 31일 국민TV라디오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에 출연해 “민주진영이 정말 긴장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박근혜 정부가 몇 달 전에 발표한 정부3.0”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문 전 고문은 “정책의 생성과 행정과정에서 시민들과 SNS까지 소통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생애 맞춤형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디비가이드점넷(dbguide.net)이라는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가 양성을 시작했다, 교육을 시작했다”며 “오바마의 빅데이터 선거 전략과 매치되며 어마어마하게 긴장이 되더라”고 말했다.

오바마 선거 전략에 대해 문 전 고문은 “무슨 책을 읽고 어떤 TV프로를 보고 의료보험은 어떤지 등 한 사람, 한사람의 DB를 엄청나게 모았다”며 “수 백개의 정보로 그 사람의 성향으로 파악해 골수 민주당, 골수 공화당 유권자는 빼고 스윙보터(상황따라 표심 바뀌는 부동층)들 하나하나에 대해 마이크로타겟팅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고문은 “정부가 전 국민의 DB를 다 모아서 빅데이터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 전체에 대한 성향 분석을 해 선거 운동을 한다고 생각해보라”며 “민주진영이 어떻게 당해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정부라는 것은 모든 국민의 DB를 다 갖고 있다, 다만 칸막이가 쳐져 있을 뿐”이라며 “이를 빅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을 훈련해서 통합해 낸다면 그 DB는 빅브라더다.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것이다”고 우려했다.

문 전 고문은 “물론 그것 자체는 불법이지만 국민 한사람 한사람당 맞춤형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DB를 통합하겠다고 하면 뭐라 그러겠냐”고 말했다.

이어 문 전 고문은 “민주진영은 아직 빅데이터는 먼 얘기고 온오프 순환구조조차 안돼 있다”며 “정당이 전근대 농촌사회로 돌아갔다, 환장할 노릇이다”고 개탄했다.

문 전 고문은 “온오프 순환 구조의 정당이 절실하다. 민주통합당에게 대선 후 국민참여를 배제하는 순간 당 지지도는 떨어지고 개혁적 시민들은 떨어져 나가기에 회복이 어려울 것이다, 안철수 의원에게 판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충고했었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의원이 온라인에 플랫폼을 띄우고 안철수 의원에게 희망을 보는 시민들을 조직화 하고 청춘콘서트 하듯 오프에서 시민들과 대화도 하면 빠른 시일 안에 30만, 50만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그 힘으로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 민주통합당의 퇴행으로 떨어져 나간 개혁적 시민들, 시민사회세력의 재연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안철수 의원이 안하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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