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편에 이어서 계속 쓰겠슴다.
이렇게 뭐랄까 가장 중심을 잡아놓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일단 색조 관련 피부 타입은,
13 ~ 21호 + 입술색 진함 + 봄웜 + 건성 + 민감성 + 속쌍
퍼스널 컬러는 크게 따지지는 않아서 어울리고 좋아하는 색이면 바릅니다만,
일단 형광기가 강한 온니 핑크는 저한텐 쥐약이에요. 피부가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해 보입니다.
또 누디하거나 다운톤된 색들도 안 맞아요.
코랄 컬러 잘 받습니다. 코랄에서 연핑크.
기본 입술색이 진해서 오렌지를 바르면 약간 코랄,
연핑크는 사실 색이 거의 안 나와서 그냥 제 입술색이나 마찬가지에요 ㅋㅋㅋ
핑크색 립밤 바르면 그냥 립밤 바르는 느낌?
레드는 안 받는 건 아닌데, 좀 늙어 보여요... 아니 생각해 보니까 이게 안 받는 거네 ㅋㅋㅋㅋ
그러나 코랄이 드러가면, 그러니까 오렌지가 살짝 들어가면 그건 또 괜찮아요.
제 생각에 아마 전 봄웜의 중심을 달리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그리고 참 신기하고 다행인 게 전 아모레 립제품이 잘 안 맞습니다.
거의 입술 껍질이 까지고 뒤집어진다고 해야 하나...
피부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미샤 매직쿠션 모이스처 21호와 피부색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그게 타사 21호 제품들보다 살짝 화사하게 나왔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거 21호랑 제 피부랑 같습니다. 혹여 도움 되시라구여...
또 여드름이나 트러블, 현재는 없어요.
트러블 자국이 살짝 있지만 사라지고 있고, 그냥 지금은 딱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요.
눈은, 음... 음영 화장을 하면 늙어 보여요.
그냥 언더만 납작 브러쉬로 눈 끝 아랫쪽만 쿡 찍고 마는 정도에요.
포인트 섀도우만 합니다.
그리고 이제 좀 편히 쓸게여 ㅎㅅㅎ
또 여기서 괜찮류 안괜찮류 나누기엔 좀 많고 귀찮아서 그냥 괜찮류만!
<베이스, 선크림>
1. 어퓨 블록 마일드 선크림
이거 무기자차다. 약간 끈적하긴 한데 곧 괜찮아진다.
백탁 좀 있음. 다른 거 쓰기 전까지 이거 썼는데 얼굴에 뭐 나지도 않고 눈 시림 1도 없다.
근데 발림성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최근에 1 + 1할 때 2개 쟁여놓긴 했다.
목에다만 바를 생각. 생각보다 오래 쓴다.
무기자차 치고는 좋은 가격에 발림성이다. 사실 괜찮다.
2. 스위스퓨어 어린왕자 컴포트 선크림
이건 엄마한테 내가 추천해 준 선크림이다. 이것도 무기자차인데, 백탁 무. 발림성 굿.
근데 나는 사실 백탁이랑 성분 때문에 무기자차 쓰는데 백탁이 없어서 아쉬웠...
달리 말하자면 메이크업 하기 전에는 좋다는 얘기다.
그냥 편하게 바르고 나가기엔 좋다. 그리고 포장 예쁘다.
젠장 어린왕자 너무 예뻐...
위 사진은 퍼온 거! 찍기가 넘나 귀찮은 것 ㅎㅎ...
3. 스위스퓨어 어린왕자 슈 선베이스
일단 전 스위스퓨어에 눕기로 결심했습니다.
무기자차이고, 베이스류 색조 화장 일체 안 하고 이거로만 끝냅니다.
학교 가기 전에 이거 바르고 그냥 가는데,
주말에 어디 나갈 때엔 이거에다 아이라인이나 좀 더 특별하면 섀도 슥슥, 블러셔 톡톡.
이게 끝.
이거 질감이 무척 신기하다.
정말 슈크림, 무스 제형. 얼굴에 사르륵 녹아들듯 발리고,
향도 약간의 베이비 파우더 향이 머리 아프지 않을 정도로 포근하게 난다.
겁나게 합격점. 이거 쟁여놓을 거다. 스위스퓨어에서 이거 단종시키면 정말 울고 찾아가서 항의할 것 같다.
그만큼 너무 좋아한다.
선베이스다 보니 약간의 백탁 기능 있다.
그렇지만 커버 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커버는 되지 않지만,
모공을 약간 메꾸어 주는 기능은 있다.
그리고 보송한 마무리감.
건성이지만 매트한 마무리 너무 좋은데 기초 튼튼히 하고
이거 사용하면, 딱 좋다.
지성한테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4. 미샤 매직쿠션 모이스처
베티붑 에디션 때 너무 예뻐서 그냥 사고 말았다.
원래 이런 충동구매? 그런 거 정말 안 하는데, 진짜 안 하는데...
근데 충동구매여도 합리적 구매로 변신시키는 힘.
내 피부색이랑 너무 잘 맞고, 촉촉하고,
커버는 나름 잘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요샌 잘 안 쓴다. 아마 언젠간 쓰겠지 ㅎㅅㅎ?
사실 그냥 나눔해 버릴까도 생각.
계속 선베이스 하나만 쓰니까 그 위에 뭘 덮는다는 게 너무 답답하고,
쿠션 위생 생각 하니까 그것도 그거고...
그냥 피부 상태 계속 좋게 유지하다가 나중에 나이 들고 나서 파데를 쓰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요새 무럭무럭 자란다.
<블러셔>
1. 코드글로컬러 무민 에디션 블러셔 m. 코랄
아... 인생템 됐다. 엄마 포인트 버프로 배송비 무료에 560원에 구입했는데,
이건 진짜 힛팬 만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발색이 참 곱고, 되게 생기 있게 만들어 준다.
여리여리한 연핑크보단 조금 더 활동적이고 발랄한 느낌.
진한 오렌지는 아니다. 피치코랄계열.
2. 에센스 실키 터치 블러셔 06 summer dreaming
연한 연핑크. 정말 여리여리해서 사실 발색이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바르고 나면 정말 아주 그냥 연하다.
그 여리여리함 때문에 바르는 듯.
3. 어퓨 에어 핏 블러셔 PK01
안에 내장되어 있는 쿠션 퍼프가 아까워서 못 썼다...
그냥 웨지 퍼프로 쿡 찍어서 바르는데, 어우 색깔 너무 여리여리하고 예쁘다.
2번에 비해서 확실하게 색깔이 도는 핑크. 코랄계열 아님.
코랄계열이 귀엽게 보인다면, 이건 소녀소녀하다.
건조하지도 않고 발색 참 괜찮다. 블러셔는 위 세 개로 충분히 만족한다.
<섀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1. MAC EXPENSIVE PINK
전 이거 살 돈이 없구요^^*.....
엄마가 산 걸 제가 얻었다.
약간 다운톤 레드핑크인데, 제가 레드계열 화장을 좋아해서 많이 바르는 중.
부담스럽지 않고 발색 곱다. 약간의 펄이 정말 예쁨...
2. MAC RETROSPECK
얘도 엄마가 줌ㅎㅎ...
언더에 바르기 좋다. 무작정 밝은 하이라이터 계열을 눈 아래에다 바르면 너무 튀었는데,
얘는 그렇지도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언더를 밝혀준다. 굿템.
3. 에뛰드 수줍은 손깍지
이거 예전에 산 건데... 연핑크가 너무 예뻐...서.......
얼른 다 쓰고 이런 거 사고 싶당.
아모레 거니까 말 줄이겠당...
4. 미샤 수퍼 블랙 브러쉬 펜 라이너
이름이 이게 맞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침에 하고 수정화장 안 하는 주의라 저녁에 와서 보면 멀쩡하게 지워짐 1도 없이 있다.
날카롭게 잘 그려진다. 굿.
사실 브라운 쓰구 싶당 ㅎㅅㅎ...
5. 미샤 캐치 아이 스키니 마스카라
속눈썹 안 뭉치고, 번짐 없고, 컬링 나름 괜찮다.
곰손인 나에겐 정말 괜찮은 마스카라 ㅎㅎ...
마스카라 빡세게 하면 정말 눈이 부담스러운데 이건 그렇게 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정말 잘 된다!
잇츠 굿!
6. 어퓨 마이 리틀 마스카라 하이컬링
그냥 싸서 어쩌다가 산 거...
근데 의외로 괜찮다!
미샤의 3D, 4D마스카라보다 싼 2800원이다.
용량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작아서 들고 다니기 쉽고, 귀엽고,
컬링 잘 되고, 안 뭉친다. 굿템.
<립제품>
1. 베네피트 차차틴트
차차틴트다.
이하 설명이 필요없으므로 생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정말 이건 설명이 필요가 없다.
그냥 색이 너무 예쁘고, 다른 애들은 못 따라한다.
진심이다. 사람마다 색이 다른데 너무 곱고 예쁘다.
케이스가 잘 샌다고 하지만 일단 다행히도 난 한 번도 샌 적이 없고,
엄청 곱게 들고 다녀서 겉 글씨 벗겨짐도 없게 관리 잘 했다.
지금 거의 다 써 가는 중이긴 하다.
단점이라면, 음...
건조하다.........
2. 슈에무라 강남오렌지
와! 짱 촉촉해!
짱짱 촉촉해!
레드코랄색인데, 일단 부드럽게 잘 발리고 케이스도 예쁘고 색깔도 너무 곱고 그냥 너무 좋다.
입생 9호랑 같이 잘 어울리는 편.
3. 비욘드 아쿠아 틴티드 루즈 5호 핑크코랄
입술 벗겨짐이 어떻게 1도 없을 수가 있니????????
백화점 브랜드 빼고 입술 껍질 벗겨짐이 없는 건 네가 처음이야!
이런 신세계...
요플레 현상 없고, 너무 예쁜, 정말 정직한 핑크코랄이다.
핑크가 좀 더 우세하긴 한데, 코랄이 너무 적절하게 감싸주는 느낌.
4. 입생로랑 9호
이모께서 사주신 선물!
인생템이다. 입생은 그냥, 그냥, 사랑이다.
입생 8호도 사고 싶다. 아....
촉촉하다. 발색 짱이다. 요플레 현상 없다.
이게 또 얼마나 촉촉하냐면, 종이에다 발색해 놓고 그 다음날에도 문지르면 묻어나올 정도로 촉촉하다.
정말 대박이지 않는가.
(참고로 차차가 제일 빨리 말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차차! 대단해!)
이것도 레드코랄인데, 내가 매일 바르기엔 좀 색이 진해서 일단 비욘드 틴트 발라주고 입술 안쪽에 톡톡 해준다.
너무 예쁘다. 진짜로, 정말로.
처음에 이걸 백화점에 가서 샀는데, 그냥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색을 골랐는데 이 9호.
근데 품절이래! 하는 수 없이 다른 색을 봤는데, 다른 코너에서도 이 9호를 골라서 ㅋㅋㅋ
아무래도 그냥 이걸 택배로 받았는데, 진짜 안 그랬으면 엄청나게 후회할 뻔 했다. 정말 예쁘다.
베이비 핑크도 사고 싶고, 오렌지도 사고 싶고...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꼭 입생은, 정말, 핑크랑 오렌지랑 코랄이랑 레드 계열 하나씩 갖추고 싶은 맘이다.
나중에 꼭 돈 짱짱 많이 벌 거다.. (부들부들)
휴, 끝!
학생치고는 주변에서 어떻게 어떻게 얻게 되고,
엄마나 가족들도 같이 공유하면서 쓰는 덕에 나름 좋은 화장품, 고렴이라 불리는 화장품들도 많이 썼다.
물론 파운데이션은 한 번도 안 써봤지만. (사실 쓸 필요는 아직 못 느끼고.)
그래서 다른 뷰게님들 정보글에 비하면 비루하고 또 비루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으면 하기도 하고.
감사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