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루살렘 갖고 세상을 뒤흔드는 트럼프의 발언들을 보면,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이 자꾸 떠오르고...
선왕 보두앵4세가 죽고 왕위를 받자 곧바로 전쟁 일으키고 망한 멍청한 누군가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그와 대조적이던 살라딘도.
"에루살렘은 어떤 가치가 있는걸까요?"
(멈칫)
"없어!"
(씁쓸, 허탈)
"전부(세상의 모든 가치)이기도 하지"
(패하고 떠난 십자군이 황망중에 챙기지못한 십자가가 바닥에 뒹굴)
(그것을 본 살라딘)
(줏어서)
(정중히 다루어)
(테이블에 세워준다)
(타 종교의 상징물에 대한 관대함)
(자신이 존중해주던 상대 왕 보두앵4세의 무덤을 성안에서 발견)
(밟지 않게 옆으로 비켜 간다)
(생전 존중할만한 상대 왕을 끝까지 존중해주는 대인배)
트럼프가 살라딘 인품에 반에 반이라도 따라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