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발언을 잠깐 문맥만 짚어서 요약해보면.
유시민 : 이번에 지난 몇 십년 동안 지속되었던 지역주의가 많이 흔들렸다. 이번에 저는 굉장히 많이 반성했어요.
지역주의가 앞으로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이라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생각이, 국민들은 다른 사람을 선택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걸 느끼지 못했구나.
이번 총선 결과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지역주의가 당분간, 적어도 30년 동안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는데.
그래서 정치에 많은 실망을 하고 정계를 떠나신 걸로 알거든요.
근데 이번 총선 결과로 과거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자기 고정관념을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유시민 작가가 이 사회에 한 줄기 희망을 봤다는 게 정말 좋았고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그에게 부채의식을 가졌는데, 이번에 표로 어느 정도 갚은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