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걸 홍진호가 수락해야만 했던 것은
출연자가 모두 느낀 은지원의 현실 혹은 게임내까지 이어진 사회적 위치입니다.
그걸 왜 못느끼나요.
이상의 추구보단 생존이라 대부분
무의식에 잠재되있는걸 끄집어내는걸 두려워하는건 알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 예능하려고 출연한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선
권력자에게 굽히는게 대한민국의 처세술인걸 아는지라
보잘것없는 은지원에게 맞설 생각을 못하는거죠.
은지원이 이두희에게 했듯이 은지원은 게임 밖에서의 무언가를 게임 내에 끌고들어와서까지 승리하려고하는 비겁한 인간입니다.
마치 치외법권의 인간과도 같게 행동하죠.
이성의 최후의 보루인 법치주의가 지켜지지 않는 현 대한민국의 주소처럼요.
은지원이 한 거라곤 늘 남에게 기댔던 것 뿐입니다.
인간의 두뇌싸움이 아니라 사회의 약육강식만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그 결과는 현실적이겠지만 결코 아름답게 끝나진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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