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05년 초 여름.

평소 좋아하던 ㅇㅇ 수뱀 전역 d-14..
대략 2주 정도를 남겨둔 상황..

전역선물....전역선물.....남들은 전투화 며 전역모 며..
그런건 이미 간부들이 다 해주니....

특별한걸 생각 해내던 찰나.
아!!탄.피.반.지!!!


해군은 육군과 달리 함상 사격 후 탄피 회수 100프로
아니어도 됨..해중 유실?인정이 되어..사실 쉽게 바다로
풍덩풍덩함..

사격후 21포 밑 갑판 에서 쇼핑할때 주운 20mm 탄피..
기관실에 짱박아 둔 그 탄피..

바이스에 물리고-쇠톱으로 적당히 자른 후-나머진 바다에
퓽덩-자른 탄피를 사포로 안쪽. 측면을 박박 밀기 시작-
부드러운 사포로 슬슬 갈기시작-금은방 도금제작 의뢰-
대략 1~2만원 선-탄피반지 제작 완료.

전역하던 ㅇㅇ수뱀 폭풍 감동...
공고출신의 기관실 두더지가 제작 1호 탄피반지..
잘 가지고 계실려나...전역하고 한동안은 싸이에 
사진도 올리고 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