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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이라는 남자
게시물ID : sisa_722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크로하드
추천 : 21
조회수 : 1035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6/04/14 19:42:05
아, 오랜 눈팅 끝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 저도 글을 쓸 수 있군요.

저는 

도봉을 유권자입니다.

도봉을은, 아시다시피, 국민의당이 야권 표를 나눠먹어 새누리가 어부지리를 한 지역구입니다.

새누리당 사람이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짜증이 납니다.



퇴근길, 횡단보도 앞에 서니 누가 마이크에 대고 얘기를 하고 있네요.

선거도 다 끝났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익숙한 쉰 목소리의,

오기형이라는 남자입니다.


1.jpg



횡단보도 앞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뭐라고 하는지 찬찬히 들어보았습니다.

아, 이런 사람이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어야 자랑도 하고 자존심도 서고 하는데...

도봉발전으로 보답하겠다는 사람은 친박이예요...



여하튼 오기형 아저씨의 낙선인사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2.jpg

횡단보도를 건너시는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기호 2번 오기형입니다.

어제 떨어진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떨어져서.

제가 부족해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민경제 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지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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