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72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7
조회수 : 145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2/25 18:56:35
장난스럽게
내 얘기가 아닌 듯
슬쩍 물어봤다
"마음에 안 드는 이성이
자꾸 만나자고 연락하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너의 대답은
꽤 아팠다
"피할 것 같아"
너를 몰래 좋아했던
내 마음이 순간 멈췄다
"연락이 오면 답장을 늦게 할 테고
바빴다고 핑계를 대겠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에게 내 마음을 들키면
지금처럼 얘기도 못 하겠구나'
'지금처럼 연락도 못하고
안부도 못 묻고, 장난도 못 치겠구나'
너에게 다가가려고 했던
내 마음이, 내 발걸음이
모두 멈췄다
괜히 내 마음을 들켜서
연락 한 번 제대로 못 하는
그런 사이가 될 바에는
그냥 지금처럼
지내는 게 더 나을 것 같으니까
너랑 연인이 되고 싶은 마음보다
너를 잃기 싫은 마음이 더 크니까
이게 내가 하는
초라한 짝사랑이니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