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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보고온 후기입니당
게시물ID : movie_72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11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12/07 22:03:28
속았어요

으아...
스튜디오 포녹...
잊지않겠다..


movie_image.jpg


분명 작화..배경들은 지브리인데
내용은 지브리가 아님다..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등을

열심히 짬뽕시켜놓은 느낌입니다

그때 그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보신다면

차라리 저 애니들을
한번씩 다시 더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예상가능한 전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아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면 되니까 

근데 이 애니는 전반적으로 캐릭터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이야기 전개는 너무나 지루하게 끌고 가며 
배경 작화는 분명 지브리인데 내용은 대체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를 알수가 없었어요

관객들에 전하는 메시지가 없어서 끝은 더욱 허무했슴당..
시작부는 그나마 덜지루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루즈해지고 메시지를 찾다가 포기하게 됐죵..

성우쪽도 실망스러웠어요 ㅠ
메리나 남주격인 피터는 그나마 나았는데
사토지로나 코히나타후미요같은 배우들은 성우가 주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샬롯 할머니나 제뱃 정원사 할아버지 같은 역의 성우들...
극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자꾸 튄다는 느낌을 받았다 겉돈다고 해야하나
너무 어색하고 같이 녹음한게 맞나?? 싶은 수준의 실망스러운 퀄리티.. 게다가 샬롯할머니는 나이에 맞지않게 목소리가 젊다...
되게... 할머니 같지 않은 느낌의 목소리..
그래서 더욱 이입이 안됐어요 ㅠㅠ

지브리의 향수때문에 보려한다면
차라리 지브리의 애니들을 한번씩 더 보라 추천하고싶어지는 애니였어요 ㅠ
간만에 본 정말 조잡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었슴다 ㅠㅠㅠㅠ

솔직히 제 일본어실력이..
자막없어도 보는데 불편함이 없는정도이긴 하나
일본식 발음으로
메리->메아리 로 부르는것까지도
거슬릴 정도였습니다 ㅠㅠ 크흥...

급히 예매를 한터라
평을 전혀 보지 않고 예매를 한 나의 실수였을까..

아리에티정도만 뽑아냈어도
아깝지 않았을텐뎅..


되게 밍숭맹숭 합니다 애니가


덕분에
분노에 찬 몸땡이를
놔둘길이 없어서

비도 맞고 해서 더러워진
차를 
세차장 가서
분노의 고압수질을 하고

형도니와 대주니형의
산토끼와 한번도 안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로
표출하고 
돌아왔슴다...

5점만점에
2점 줍니다..
끄아아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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