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국민의당 찍은 40대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글쓴이:호남출신 수도권 거주 2-2 찍음 다른분:부산출신 수도권 거주 3-3 찍음
글쓴이: 나는 뼈 속까지 민주당이라 2번이다. 다른분: 난 국민의당 찍었음. 글쓴이: 엥?? 왜요? 안철수 그게 말이됨??? 다른분: 새누리당 더민주 둘이 못하면서 서로 싸우는게 참 웃겨서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음 이제 둘이 싸워도 아무것도 못함 ㅋㅋㅋ 과반 안되서 글쓴이: 새누리 더민주 과반이 안되긴 하네... 더민주 못하던 사람들이 국민의당 갔는데?? 새정치임?? 다른분: 다떠나서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음. 어느 한쪽이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문재인이 대통령 될꺼라고 봄? 글쓴이: 앞으로 어떤 이슈가 터질지 모르지만 현상태 그대로라면 될 거라고 봄. 다른분: 안됨 ㅋㅋㅋ 그사람은 정치가는 아님. 행정가... 이번 선거도 김종인이 신의 한수를 친 거라고 봄. 문재인은 그 동안 리더쉽이나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했음. 당도 분열시켜, 호남표도 다 뺐겨. 결과론적으로 문재인 책임임. 글쓴이: 김종인이 오히려 개판치고 문재인이 그나마 수습했는데? 그리고 호남은 더민주의 패배가 아니라 지역패권을 보여서 원래 찍던 사람 찍은 거고...호남이 국민의당 꺼였지 더민주꺼였나? 다른분: 호남은 그렇긴 하지만 문재인에 의한 큰 차이 없었음. 오히려 김종인이 어려운 순간에 계속 국면전환을 시켰고, 경제이야기 하면서 호응을 얻어냄. (더이상 반론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그분 생각이고 서로 정치적으로 싸울 관계는 아니라...) 글쓴이: 안철수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안되게 생겼음. 대선은 보수냐 진보냐의 1:1 싸움이 될텐데 보수는 뭉쳤고 진보는 나뉘었으니... 다른분: 앞으로 행보에 따라 달림. 새로운 정치를 할꺼라고 뽑아줬는데 잘못한다면 금세 그 열기는 식을꺼임. 글쓴이: 국민의당은 천정배, 안철수, 정동영 다 대권도전한다고 할 것이고 이번에 호남당이 되서 호남에 기반을 둔 천정배와 정동영이 오히려 안철수 이길 수도 있음. 다른분: 걔네들은 깜이 안되는데... 그리고 박지원도 여우라 대권도전 하려할 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ㅋㅋㅋ
설현 말처럼 핸드폰과 화장품은 고르고 골라서사지만 정치는 그냥 이미지만 보고 찍는 구나... 이 분과 이야기하면서 느꼈습니다. 나름 40대 하이칼라인데 그렇게 생각하시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국민의당 비례표 더 많이 나온 것은 그냥 기존정치에 대한 불신, 새정치에 대한 열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남 몰표로만 보기에도 비례당선 수가 더 많은 것 같거든요. 이제 그러면 국민의당 이미지 망치기 위해 악플을 달러 다녀야겠어요. 새정치의 이미지를 깨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