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박근혜 탄핵도 몇다리 건너들을 정도로 바쁘다가 이제야 좀 여유 찾아서 그동안 뜸했던 오유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대체 지금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가는건가요?

제가 대충 이해하기론 남윤인순? 인가 문재인 캠프에 들어갔는데 그거 안빼면 지지 안한다 vs 그래서 어쩔거냐? 이런 분위기인거 같은데... 흠좀무네요..



글쎄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페미니즘이건 안티페미니즘이건 이걸 제일가치로 여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네요. 놀랐습니다. 전에 메갈 문제 나올때만 해도 솔직히 뭔 저런 쓰잘데기 없는거 가지고 저렇게 열내나 싶었는데 말이죠. (갠적으로 다른 부류도 아니고 이성을 적대시하는 자세는 너무나도 수준낮아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야 낼모레면 마흔인 아재라서 사실 이 부분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 여기지 않았었는데 이부분에 대해 서로 피해의식이 꽤나 깊이 쌓여 있다는 느낌? 심지어 그게 다양한 가치중 모두 맘에 들 수 없으니 우선순위에 따라 표를 줄 대상을 고려하는 선거에까지 영향 줄 정도로 높은 순위의 문제라는데 꽤나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는 대충 감이 오긴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분위기를 봤을 때 아마 앞으로 더 세질겁니다. 그리고 감히 예상해보자면..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인 극우 대신 서양에서 지금 나오는 스타일의 극우가 이 갈등에 끼어들 소지가 대단히 크다고 봅니다. 서로 괴물이 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뭐 이렇게 말해도 이미 서로를 괴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들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