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저의 생산지가 남쪽 바닷가동네라 오뎅(?)을 좋아라 합니다.
이맘때 먹는 어묵탕은 아무렇게나 끓여먹어도 기본은 맛이 나는 종목 같습니다.
이왕이면 인공조미료를 안쓰려고 육수 내는데 이것저것 좀 넣어봤습니다.
청양고추, 무, 대파, 멸치, 다시마로 우려낸 후 참치액(인공조미료 안쓸래도 이건 거의 필수ㅠㅠ)을 첨가해 풍미를 더해 준 육수를 준비합니다.
준비한 육수와 꼬챙이에 꿴 어묵을 준비해 혼자 캠핑느낌 좀 내봤습니다.
혼자 먹기 딱 좋은 세팅입니다. 날이 풀리고 실제 노숙해도 비슷한 세팅으로 묵을듯 합니다.
오뎅한입 소주한잔 궁물 한모금에 불금은 불끈...
불끈채 잠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