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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나 정청래 아바타 맞다, 김종인이 잘못"
게시물ID : sisa_721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8
조회수 : 161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4/14 12:12:06

"내가 아니고, 정청래의 승리다."  

4.13 총선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의 아름다운 연대로 주목받았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됐다. 손 당선인의 승리 뒤에는 '정청래'가 있었다. 14일 오마이뉴스 <팟짱>에 출연한 손 당선인은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다 (공천에 대한 실망감으로) 등 돌려 '다시는 투표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려 했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손 당선인은 자신을 낮추고 다른 이들의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손 당선인은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며 "김종인 대표의 '경제 민주화'가 중도·보수층을 끌어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정청래 의원과 일부 컷오프 동지들이 한 '더컸유세단'도 언급했다. 손 당선인은 "그들 덕분에 아슬아슬했던 수도권 지역의 표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더컸유세단이 청년층의 투표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정청래로 시작해, 정청래로 끝났다. 원래 손혜원 당선인은 비례대표 최우선 순위에 있었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되고 나서 마포을 민심을 달래고자 지역구를 자원해서 맡았다. 손 당선인은 "정청래에 대한 의리를 지키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제 이익에 앞서서 정청래 의원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저는 정청래가 (국회의원으로) 나오라 해서 나온 사람이라 그를 따를 수밖에 없어요. 누가 '정청래 아바타 아니냐'라고 하면 '아바타 맞다'고 해요. 근데, 제 경력과 이력을 보시면 4년 동안 아바타 노릇만 하지 않을 건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열등감은 없어요. 정청래 의원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춰야 할 사람은 아니잖아요."  

 

손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바라볼까. 손 당선인은 "국민에게 미안한 게,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우리 당을 찍어 주신 것"이라며 "2번이 마음에 드는 데도 할 수 없이 찍어준 것을 비례대표 수로 표현하신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당 지지율이 드러나는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19대 총선보다 미약했기 때문이다.

"정청래 컷오프에는 다른 음모가 있다고 봐요. '이곳 지역구가 야성이 강한 곳이라 표밭이 좋아서 누굴 넣어도 된다'고 생각한 거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입니다. 정청래 의원이 손잡아 주지 않았으면 안 되는 곳이었어요.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에도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손 당선인은 김종인 대표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손 당선인은 "김 대표님이 다 잘하시다가 정청래 의원 공천을 탈락시키는 행동을 하신 건 우리 지지층을 너무 무시하신 것"이라며 "잘하신 건 잘하신 거고, 못하신 건 못하신 것"이라고 짚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1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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