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향이 순천입니다. 김광진의원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제 고교후배이기도 하지요. 굉장히 좋아하는 정치인이었는데 좋은 현상은 아니나 학연이 끼니 더 예뻐보인것도 부정할 수 없네요. 지금 사는곳이 아니라서 순천에서 투표권이 없지만 아쉬운건 아쉽네요. 사실 국민의당 열풍이 분 호남에서 미풍에 그친 곳이 바로 순천입니다. 고향소식을 들으면 이정현 칭찬하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선거철이 아닐때도 거의 매주 주말은 순천에 내려와서 얼굴 많이 비쳤다고 합니다. 단순 얼굴비추기에 불과하지만 지역민들은 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이정현이 당선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김광진을 경선에서 누른 노관규후보에 대한 피로감 또는 식상함과 그리고 배신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광진이었다면 완승했을겁니다. 일단 새로운 얼굴이고 필리버스터스타로 인지도도 높았으며 일을 열심히 한다는것을 여러방법으로 보여줬습니다. 사실 단수공천이 답이었습니다. 비례대표였기에 지역기반을 닦아놓지 않은 김광진이 경선에서 이기기는 어려웠습니다. 더민주가 인물론을 내세웠다면 당연히 김광진 단수공천이 답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아무 힘을 못쓴 순천은 김광진이었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