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닉을 금지시키는건 오히려 악수라고 생각합니다.
은닉 자체는 방송의 풍성함(?)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화같은 상황이 벌어졌을때, 데스매치가 1ㄷ1이면 가넷몇개 받고 돌려주는게 정상이죠.
왜냐하면 신분증을 숨겨서 얻는 이익이 없어서 가넷을 받는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 되기 마련이죠(가넷이 필요했던 게임이기도 했고요)
(게임이 끝날때까지도 주인이 신분증의 행방을 모르게한다면 데스매치 지목이 안될수도 있기때문에 자신이 살 확률을 더 높일수 있겠지만
그건 방송을 하는이상 말도 안되는 경우의 수이기 때문에 )
그런데도 돌려주지 않았다는건 데스매치가 허술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 방송을 망친건 조유영씨도 노홍철씨도 은지원씨도 아닌 데스매치라고 생각합니다.
데스매치가 1ㄷ1이 아닐 확률이 분명한 지금, 메인매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게임과 전혀 상관없이 다수파가 되도록 하는게 더 살아남을확률이 높으니
지금상황처럼된건 어찌보면 당연하죠.
1화에서처럼 아예 13명전부 목적도 다르고 이해관계가 섞여버린다면 모를까
방송을 할때 인성면접을 봐서 착한(?)사람만 뽑을수도 없고 그런일은 오히려 방송의 재미를 없애죠.
데스매치의 허술함, 즉, 1ㄷ1이 아닌 연합과 연합의 싸움이 되면 파가 나뉘게 되는건 당연한거고
누군가를 왕따시키는건 필승법이 돼버리죠 데스매치의 이 허술함은
생명의 징표로 얽힐수 있는 2인연합, 배신과 같은 게임의 핵심요소마저 갉아먹는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 시즌2 초반을 넘기고부터는 배신은 없습니다. 물론 다수의 입장에서요.
아예 할수가 없죠 다수파의 어느 누구도..
그게 데스매치가 허술해진 룰브레이커의 '필승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