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헝어헣 오늘 셤 끝나고 기분이 조아서 그냥 제 얘기좀 하고 제가 미용실 이용하는 법을 말할께요 ㅎㅎ
저는 긴머리가 어울리지도 않고 답답해서 참고 기르지도 못해요 ㅋㅋ 입대 전에 겨우겨우 참고 길러서 한번 파마했었는데
거울 보니깐 양한마리가 서있어서 그뒤로 안함 ㅠ
무튼 그 뒤로 짧게 머리를 자르는데 아시는 분은 알잖아요 남자 짧은 머리는 모이칸, 투블럭 뭐 이렇게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는거..(제 머리가 앞머리 기르면 막 이상하게 꼬이는 반곱슬머리라서 짧게 치고 댕김)
헌데 맨날 똑같은 머리로 짜르긴 지겹고 해서 어느 날부터 그냥 미용실에가서 미용사 누나한테 제 머리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짜르던 좋으니 저한테 어울릴 것 같은 머리로 뭐 구렛나루, 바리깡 상관없이 해주세요" 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ㅋㅋ
이 때 중요한 건 내 머리를 미용사라는 어떤 예술가가 예술을 행할 수있게 해주는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내 머릴 맡기는 거에요 ㅋㅋ
(미용사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컷트를 시작하는데 중간에 구렛나루는 자르지 말아주세요.. 라는 말을 한다면 화가가 사자를 그릴
라고 맘먹고 얼굴을 그려놨는데 호랑이처럼 줄무늬도 좀 그어라 라고 옆에서 말하는거랑 비슷하지... 않아요..?)
미용사 누나한테 내 머리를 시험용 가발이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평소 이런 두상 가진 손님한테 이 머리가
정말 잘어울릴것 같은데,,, 라는 생각만 하던 걸 부담없이 자를 수 있게 막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거에요. 미용사가 부담을 느끼면
알겠다고 대답은 해놓고 그냥 기장만 줄여주더라구요 ㅎㅎ
무튼 결과적으로 이런식으로 자르니 10번 중 5번은 대만족 3번은 만족 2번은 이게뭐야 ,,,, 이런 식으로 머리가 나오더라구요 ㅎ
(저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의 미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본기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미용실을 눈에 보이는데
아무데나 가요ㅋㅋ)
뭐 그냥 한번 무슨머리 할지 모르겠는데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머리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뭐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