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드리클로 사용하시는 분들, 또는 이제 사용해 보려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드리클로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뷰게분들 참고하시라고 뷰게에 올려요.
기본부작용은 따끔거림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외의 부작용도 생겨서요.
구매후 첫날 바르기전에 겨드랑이를 씻고 잘 말리고 발랐음에도 따끔따끔 가려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심하지는 않아서 잠이 들고 아침에 드리클로 바른 부분을 물로 씻어냈는데도 2일차 3일차 밤마다 겨가 간지러움을 호소합니다 ㅠㅠ
땀은 안나는데 간지러워요 ㅠㅠ
그러다 4-5일차쯤 되는 어제 샤워하다가 문득 겨드랑이를 보니 좁쌀만큼 아주 작은 투명한 물집이 다다다다다 나있네요. 어후 완전 깜놀..
완전 징그러워요 ㅠㅠ 투명해서 얼핏보면 잘 안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물방울이 맺힌것마냥 물집이 ㅠㅠ
밤이어서 병원은 못가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땀띠의 일종인 수정양땀띠 (투명한 좁쌀물집, 염증없음. 관리하면 3-4일 내에 가라앉음) 인 것 같아요.
드리클로의 원리가 땀구멍을 막아서 땀을 안나게 하는 거라던데
그것때문에 나올 땀이 못나와서 표피에 맺힌 상태로 된 것 같네요.
저는 여기에서 조금더 발전되어서 중간중간 붉은기와 가려움이 있는 적색땀띠로 발전 중인 것 같구요. 아무래도 가렵다고 밤에 긁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 운동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리는데 땀띠생길까봐 드리클로를 썼더니 땀띠가 오히려 생겨버린 이 현실 ㅠㅠ
열을 빼주고 통풍 잘하라고 해서 샤워후 겨를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칼라민이 좋다고 해서 이솔 핑크징크크림을 아주 소량 바르고 말린 후
밤새 겨에 아이스팩에 면손수건감싼것을 끼고 잤더니
하룻밤만에 물집들은 다 가라앉았어요. 가려움도 없어졌구요.
다만 핑크징크크림은 자체유분이 있어서 땀띠가 있다고 낮에 바르면 안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더 땀이 나서 흡수덜된 크림과 섞여 다시 땀구멍을 막을 가능성도 있네요.
작년에 접촉성피부염을 앓았던 민감한 피부라 더더욱 드리클로에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드리클로를 너무 많이 발라도 같은 증상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땀띠가 가라앉은 후 더 소량 발라보고 그래도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면 저는 그냥 겨축축녀로 살아가는게 나을 것 같아요(어차피 유부녀인데 뭘..)
혹시라도 드리클로 사용중 비슷한 증상 생기시거나 하면 놀라지 마시고!!!! 긁지마시고!!!!!
1차로 집에서 관리 후 증상이 심해지신다면 피부과를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참, 그리고 땀띠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하네요.
제일 좋은게 통풍과 시원하게 있기라고 해요.
이후 염증성/습진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생제,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경우는 있지만 그것이 특효약은 아니라고 하니
미리미리 땀띠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게 최고인듯 싶습니다 ㅠㅠ
뷰게분들! 여름 겨드랑이도 뷰티하게 관리하자구용 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