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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가넷은 왜, 무엇을 위하여 만들어졌을까요?
게시물ID : thegenius_30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ayerSBoxeR
추천 : 10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1/14 23:57:02
*참고글 : 더 지니어스 갤러리 개념글 수십 수백개, 타 커뮤니티 사이트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물 수십 수백개,
 리그베다 위키 더 지니어스 항목, 더 지니어스 관련 비판 기사들.
 
 
 
 
 
더 지니어스에는 게임내에서 통용되는 화폐 라는 개념의 가넷이라는 보석이 있습니다.
 
 
가넷은 더 지니어스의 상징이기도 하여 밑 스크린샷에 있는 보석만 봐도 많은 분들이 더 지니어스를 자동으로 떠올리게 됩니다.
 
 
 
c1.jpg
 
 
 
기본적으로 더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 가넷의 가치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1. 게임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위한 돈. 즉, 온라인게임에서 승리를 위해 좋은 아이템을 사기위한 사이버머니의 가치.
 
2. 출연진들간에 게임 플레이간 이해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갈등이 발생할때, 협상의 카드로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상징적 가치.
 
 
 
 
하지만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가 진행되면서, 2번의 가치는 '거의' 희석되다시피 하여 출연진들조차 가넷개수에 신경을 안쓰고 있고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1번의 가치도 솔직히 여태까지 좀 불투명했습니다.
 
 
 
 
 
가넷 가치의 하락이 염려되는 이유는
 
이 상징적인 가치가 없어져버리면 게임의 한 축이 무너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분명 출연진들은 게임 내에서만 알고 밖에서 모르는 사이가 아닙니다.
 
녹화가 끝나고 뒷풀이도 한다고 하고, 실제로 몇몇 출연진들끼리 개인적 연락도 취하고 공개 SNS도 합니다.
 
이런 게임 외적 조건에 따른 유불리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가넷입니다.
 
 
출연진들이 기본적으로 가넷을 이런 가치로 [생각해줌]으로서 가넷 한두개에 울고 웃는,
 
즉 현실에서 돈 얼마때문에 누구를 버리거나, 배신당하는것과 같은 그림이 나올수 있는 것입니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관통하는 모토중 하나인 '극한의 인간심리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 게임 내에서 이뤄지려면
 
가넷이 현실에서의 돈과 어느정도 비등한 가치를 가져야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출연진들이 어느정도 이를 감안해주고 가넷을 신경써줘야 합니다.
 
가넷에 한개당 100만원의 가치를 지닌다는 설정을 둔점, 굳이 게임내 화폐로 귀한 "보석"인 가넷을 설정한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알려줍니다.
 
 
d1.jpg
 
 
시즌1에서는 출연진들이 이런 모습을 생각했기 때문에 생존을위해 가넷에 굴복하는, 마치 현실에서 돈에굴복하는것과 같은 그림이 많이 나왔습니다.
 
홍진호 프론트님이 자기 가넷을 회복한 안도감에 자신의 우승을 도와준 조력자를 가차없이 버린것.
 
공동우승 연맹을 무시하고 성규가수님이 바로 단독우승하자마자 박은지캐스터님이 뒤도 안돌아보고 가넷5개 ㅠㅠ 7개 ㅠㅠ 하는것.
 
성규가수님이 메인매치 불리해지자마자 우승이 유력한 이상민기획자님에게 가넷을 편지에 싸서 보내는것.
 
마치 현실에서 살기 위해 돈을 소중히 하는 우리네 모습과 같아, 마치 작은 사회를 보는것과도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e1.jpg
 
 
하지만 더 지니어스 룰브레이커가 진행되면서 이런 가넷의 가치는 게임 외적 요소에 의해 하나 둘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노홍철방송인님은 홍진호프론트님이 정보를 안준다는 이유로 자신이 만만치 않은 캐릭터라는것을 어필하겠다는 이유로 가넷 5개를 무시하였고
 
조유영아나운서님과 은지원가수님은 그저 이두희님을 탈락시키겠다는것만 생각하고 옆에있는 가넷은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이런 면을 그저 신경만썼는지 껄끄러워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민기획자님이 단독우승 징표를 조유영아나운서님에게 가넷 4개에 파는 모습이 보이는
 
데, 조유영아나운서님은 이를 흥정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넘겨버립니다.(이는 자신도 가넷순위 상위권이라 그랬을수는 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플레이어들은 불리해졌을때 살기 위한 마음은 컸으면서도 가넷을 이용해 살아남기 위한 노력은 거의 보여주지 않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2의 가치는 이런 요소들로 인해 거의 사라졌으며 1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넷을 돌덩어리로 본다는 얘기는 '가넷이 중요한 게임이 나와도 자신은 노가넷으로도 어찌어찌 친목으로 인해 살아남겠다는 얘기'로
 
시청자들이 절대 원하지 않는 플레이 자세입니다.
 
 
 
 
 
솔직히 가넷 시스템 자체가 어느정도 허와 상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은 맞습니다.
 
어차피 1등만 상금을 다 가져가는 모양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자신있게 다뚫고 1등을 할 확실한 모양이 아니라면,
 
 생존이 더 낫다는것을 게임하는 출연진이나 보는 시청자들이 얼마 안가 알게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성규가수님이 가넷을 9회전 10회전 펑펑 써가면서 우승하려고 하셨던 그림이 나온게 그 증거라고 볼수있지요.
 
 
 
 
하지만 이런 시스템의 가넷이라고 하더라도 출연진분들이 조금만 가넷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준다면
 
인간의 극한심리 라는 모습도 좀 더 제대로 보여줄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시즌1에서 보았던 그리운 그림도 많이 나올 수 있을것입니다.
 
 
 
 
 
더 지니어스 갤러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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