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넘 피곤하고 배고픈데 쫘파게티가 문득 생각남.
아직 첫월급이 한참 남아서 전재산 만원있는데 마트들어감.
짜파게티 5개입 한묶음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놨다 결국 낱개로 2봉지만.
왠지 간만에 술한잔도 하고싶어짐. 참이슬 오리지널 두병.
3분 데리야끼치킨? 급 눈에 띄임. 한번도 요런거 먹어본적이 없음. 집어듬.
8천원 가량이 나옴. 쿨하게 냄.
주말에 치킨두마리 포장해온거.
나혼자 먹는데 너무 물리고 넘많아서 결국 살 다발라서
뼈따로 살코기따로 얼려놈.
뼈는....
요렇게 하려고! 어디서 들었는데 라면같은거 끊일때 치킨뼈로 우려내면 더 맛있다고 했뜸.
(발라논 뼈가 살짝 혐이라 초점 안맞춤)
치킨뼈곰탕 끊는동안 양파와 얼린 살코기 준비해놈.
3분 데리야끼치킨. 원래 인스턴트같은거 잘 안먹어서 첨먹어봄.
심히 맛이 궁금함. 전자렌지로 뿅.
치킨뼈곰탕이 부글부글 끊고 한 5분정도를 더 끊여주니
진짜 곰탕처럼 국물이 하애짐. 백숙냄새가남. 스멜~ 이제 뼈를 건지자.
면을넣고 살짝 끊인다음 살코기와 분말가루를 넣어줌.
푹 졸여줬음. 처자는 아삭한양파를 좋아하니깐 거의 마지막쯤 양파투입.
거의 완성되감.
대접에다가 밥을 살짝 올려줌. 왜냐면 밥도 살짝 먹꼬싶어서.
위에다 치킨뼈곰탕으로 끊인 치킨쫘파게티를 올려줌. 하~ 스멜~
매운청양고춧가루도 뿌려줌.
김치까지 셋팅완료.
김치는 손으로 쫙쫙 찢어먹어야 맛있음.
내사랑 참이슬오리지날. 내가만든 내 전용 소라잔에다 마셔야 제맛. (소라=본인이름)
그리고 3분데리야끼치킨. 넌 다신 안먹어 맛없쪙.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