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무조건적으로 기분에따라 특정 출연진분들(조유영아나운서님, 은지원가수님, 이상민기획자님)을 비난한적이 있던
나쁜 사람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시청자중 한 사람으로서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제가 이렇게 화만 내다가 6회차를 다시 감상해본 이유는 제작진분들의 의견이 담긴 한 기사때문이엇습니다.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바라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저도 사회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은 20대이기에
이 기사를 보고 마치 제작진분들께서 저에게 쓴소리를 해주는것 같아
제가 매우 어리석었다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작진분들이 원하는 시청자 방향대로 더 지니어스를 작은 사회라고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감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인생 경험이 많으신 어른들의 시각으로 예능을 감상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보면서 처음으로 느낀것은 바로 사회에서의 끊이지 않는 절도 문제였습니다.
이두희님이 옆에 있음에도 조유영아나운서님 은지원가수님 두분께서 신분증을 훔쳐서 마음대로 써먹을대로 써먹은다음에
게임이 끝나기 직전에 돌려주는 모습이 저렇게 기사대로 훔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범죄자분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만약 저 범죄자분이 늦게 잡혔다면 한도까지 다 긁은다음에, 즉 써먹을대로 써먹은다음에 잡혀서 돌려주는 모습이 나왔을 것입니다.
사회에서도 이런 사건이 있고, 이런 모습이 예능프로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모습을 보고 절도에 대한 경각심, 분실에 대한 조심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느낀건 요즘 학교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의 큰 문제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왕따 문제였습니다.
다른 출연자님들께서 5인 연맹을 하면서 3인 연맹이 두렵다는 이유로 이두희님을 탈락시키기 위해
메인매치 시작전에 게임 진행을 못하게 하고(신분증) 심지어 방송분량 안나오게 밖에서 대기만 타게하고 뒤늦게 미안하다면서 감싸도는 모습이
마치 요즘 학생들이 지나치게 한 학생을 따돌리다가 형사고발, 자살, 기타 범죄 사건으로 번진 이후에야
약간의 면죄를 위해 피해자에게 한마디의 사과를 하는 모습과 많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저도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를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이런 사회에서의 큰 문제가 예능에 녹아있는것을 보면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게되면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제작진님들께서 사회에 던지는 하나의 메세지와도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사회를 크나큰 충격에 빠뜨린 일명 '조두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슨사건인지는 다들 아시기에 언급 안하겠지만
이때 조두순이 약간의 면죄를 위해서 법정에서 심신미약, 즉 만취상태에서 판단이 흐려져 범행을 저질렀다는 식의 발언을 하여
감형이 되어서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두희님께서 은지원가수님께 [방송전에 전화로 만약 탈락위기가 오면 날 도와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하자 은지원가수님께서 한 만취 변명을 보고
이 사건이 다시한번 떠올라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있습니다.
만취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범죄든 심신미약이 적용되어 형량이 줄어드는 세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무조건 출연진님들을 비난하면서 보기만 했던 이전과는 달리 제작진님들의 의도대로 프로그램을 감상하면서
사회의 많은 문제점에 대해 다시한번 살펴보고 경각심을 갖게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제작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면서 6회차 감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진님들 감사합니다...
숲들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