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가 다 날라가서 멘붕
그래서 그냥 대충 다시씀...
19세기 이전까지 대부분 서양화의 짙은 푸른색 '울트라마린' 색상은 모두
라피스라줄리라는 천연 보석을 직접 갈아서 물감안료로 사용한것이다
르네상스 당시 안료의 상당수는 원거리 무역을 통해 얻을 수밖에 없는 희귀품들이었고,
막상 그것을 손에 넣더라 하더라도 회화 안료로 쓰려면 재가공해야 했기
때문에 화가 개개인이 갖춰야 될 능력은 그림 실력뿐 아니라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내야되는 가혹한 능력들이 요구되었다
그림을 한장 그린다는것을 경제력 기술력등 개개인이 혼자서 모두 감당할수없는
일종의 거대 프로젝트 였으며 후원자(주로 당시의 천주교)의 와의 계약도 필수적이였다
계약의 내용에는 라피스라줄리를 얼만큼 사용할 것이냐는 내용도 들어가 있었으며
활동하던 화가들은 하나같이 질 좋은 울트라마린을 구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었고 이들이 남긴
편지에는 베네치아에서 울트라마린을 구해 달라는 글이 자주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