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의석수를 떠나 '문재인의 외연확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더민주가 국민의당으로 인해 호남에선 어렵게 됐다고 하더라도, 낙동강벨트를 비롯해서 강원 제주 등 각 지역에서 단 한석씩이라도 얻는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전 대표는 그 누구도 못했던 '전국 정당'을 만든 것 아닌가. 그간 친노 패권주의라고 아무리 욕했어도 결국 외연확장에 성공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가 호남에만 국한되는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호남 정당'의 이미지를 벗어난 것"이라며 "몇 석을 얻었냐를 떠나서 그 자체로 충분히 높게 평가를 받을만하다. 여권 강세 지역이었던 곳에서 친노 4인방이 모두 살아남으로써 문 전 대표는 당내 입지는 물론, 대선후보로서 확장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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