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를 다시 보니, 연예인끼리의 친목질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네요.
이은결이 은지원, 이상민, 노홍철의 연예인 연합을 붕괴시키려 한 것은 합리적인 생각이었으나, 조유영, 유정현까지 이미 한패였던 것은 몰랐던 것으로 보이네요.
조유영은 임윤선이 데스매치 상대로 이은결을 생각한다고 했을 때, 실수인 척 "되게 명분이 있다"는 말을 흘려서 이은결의 스파이 활동을 폭로하고 비연예인끼리 싸우도록 유도했습니다.
같은 친목질이라도 은지원, 이상민, 노홍철이 더 지니어스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친한 사이였던 것에 비해, 조유영은 방송을 통해서 그들과 친해지려고 비연예인들을 무시하고 배격하였으므로 죄의 경중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분위기가 냉랭해질 때는 "무섭다"는 말을 하는 등, 자신이 여성임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자기를 보호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방어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모로 더 지니어스는 티비쑈이기 이전에 실제상황입니다. 인간성이 다 드러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비연예인 중에 살아남은 임요환, 홍진호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왕따, 집단 린치도 불사하는) 연예인 친목 단체를 격파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