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반길만한 결과는 새누리폭망과 함께
새눌 + 궁물 이 180석이 안 된다는거.
새눌은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궁물당을 끌여들여 180석을 넘어 개헌선까지 내심 노려을테고,
궁물당은 캐스팅보트로서의 무시못할 세력으로 자리잡을수 있었는데 실패했네요.
적지않은 의석수는 확보했지만 그에 맞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말이죠.
더민주는 궁물당에 아쉽게 손벌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일단 한 숨 돌릴만한 여유가 생겼다랄까...
이제 더민주 내부정리의 몫은 10만 권리당원에게 넘어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궁물당 분탕질의 최대피해자는 민주당이 아니라 정의당이라 봅니다.
외향적 성장을 이룰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궁물당에게 뺏겨버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보정당의 약진을 내심 바래왔던 입장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궁물당을 품은 지역이 호남이라는것 또한 아쉽지만 희망을 가질만 한게
그저 우리지역 정당이니까 표를 준게 아니라 민주당을 대체할 당으로서 선택한 것이라는 겁니다.
자민련같은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거라 봅니다.
정치적으로 호락호락한 양반들이 아니기에 좀더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제 궁물당 당권쟁탈전이라는 흙탕물싸움이 벌어질거고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면
올바른 판단들을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흠..냐
한 잔하면서 속상하지만 괜찮은 결과다라는 생각에 끄적여 봤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다시 시게는 눈팅족으로 돌아가겠지만,....
알밥들아 니들도 선거 끝났다고 오유 떠나지말고 간간히 놀러와라.
시게는 시끌벅적한 맛이 없으면 재미가 없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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