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을 찌른 이재명은
운집한 구경꾼들에게 담배를 얻어 피우면서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으며,
일본 경찰에 잡혀간 뒤에도 ..
서울지방재판소에서 방청석을 향하여 열렬한 언변으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라. “는
연설을 하는가 하면,
일본인재판장이 “피고와 같이 흉행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하고 묻자
눈을 부릅뜨고
“야만 섬나라의 불학무식한 놈아!
너는 흉자만 알았지 의자는 모르느냐.
나는 흉행이 아니고 당당한 의행을 한 것이다.” 하고
묻자 “2000만 민족이다. “ 말한다,
그러자
“야만 왜종들은 퇴청시켜라. 그리고 창밖에 나열한 한국인을 모두 입장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의 심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하고
재판장을 꾸짖어 “왜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을 빼앗기는 하나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그리고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
그때 그의 나이 불과 20살이었다고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ruffian71/220258249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