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어민들은 돈도 없고 좋은 배도 없고
작은 낚시 배로 바다에서 물고기 잡아 연명해왔음
근데 강대국들(한국포함)의 큰 어선들이 자국에서는 불법인 어획방법(쌍끌이 등)
으로 어족자원을 싹쓸이 함
소말리아는 무정부상태라 타국어선이 와서 조업해도 방어하거나 항의도 할수가 없는 상태
결과적으로 어민들이 굶어죽기 시작함
어민들과 무장세력이 결탁해 해적질 시작
최초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원양 어선
△2006년 4월 4일 = 동원수산 수속 원양어선 제628호 동원호가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현지 무장단체에 피랍됐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5명은 피랍 117일 만인 7월 30일 석방됐다.
신문기사에서도 알수 있듯 우리나라도 남에나라 바다 가서 어족자원 약탈했음
해적들이 지들이 독립군이다 뭐다 생각하는건 나도 알수가 없지만
강대국들(우리나라포함)이 소말리아 어족자원 약탈한건 분명한 사실이고
그들이 배고파 할짓이라곤 해적질 밖에 없었다는 것도 사실임
위 제목은 아래 블로그 글의 제목입니다.
다음은 아래 블로그의 내용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deulpul.egloos.com/3554714 외국 침탈에 대항하면서 시작된 해적 산업
1980년대에 내전이 시작된 이래, 소말리아에서는 제대로 된 단일 통치력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외적으로 주권을 수호할 강력한 권력이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은 소말리아가 무주공산(無主空山)인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외국이 소말리아의 영토를 마음대로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바다는 달랐다. 외국 배들은 주인이 없는 소말리아 영해를 마음대로 드나들며 물고기를 잡고 자국에서 처리하기 곤란한 독성 폐기물들을 쏟아 버렸다. 무주공해(無主空海)라고나 할까.
과거에 소말리아에서 어업은 중요한 산업이었다. 소말리아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해산물을 많이 소비하지 않으므로, 잡힌 해산물은 대부분 외국으로 수출되었다. 이 때문에 유럽 국가들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소말리아의 어업에 투자하고 어족 자원을 확보하느라 경쟁했다.
그러나 내전으로 나라가 피폐해지면서 어업 인프라는 모두 깨지기 시작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외국 배들이 경제수역권 안에서 마음대로 고기를 잡고 폐기물을 쏟아 버리면서 고기가 씨가 마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전에 바쁜 정부는 이를 챙길 여유가 없었고, 해안 경비대도 없는 소말리아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영국의 국제개발처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04년에 외국 어선들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불법으로 잡아 간 참치와 새우는 1억 달러어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었다.
90년대 초부터 소말리아 어부들은 나라가 지켜주지 못하는 바다를 스스로 지키러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단체를 조직하고 어선을 AK로 무장했다. 그리고 자국 바다에서 불법 행위를 하는 외국 선박들을 응징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지금 국제적인 공공의 적으로 간주되는 악명 높은 소말리아 해적의 출발이다. 해적 조직들이 '자원 해안 경비대(National Volunteer Coast Guard)' 같은 이름을 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자발적 해안 경비는 언젠가부터 공세적인 해적질로 바뀌었다. 고기를 잡는 것보다 사람을 잡는 편이 더 수익이 된다는 점을 소말리아 어부들이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소말리아 해안을 장악하고 있는 군벌들이 어민들의 해적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수익을 주요한 재원 확충 사업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점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보면, 대체 누가 해적인지, 누가 먼저 해적질을 시작했는지를 판단하기가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같은 무분별한 해적 비즈니스를 합리화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이 발호하게 된 상황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해적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소말리아의 해안이 자국의 강력하고 합법적인 통치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소말리아의 어족 자원을 외국의 침탈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해적을 일소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말리아가 실패 국가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 가까운 시일 안에 이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해적은 앞으로도 계속 발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말리아 인근 해역을 움직이는 배들은 해적의 위험을 변수가 아닌 상수로 생각해야 하며, 한국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소말리아는 실패 국가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국제 정책의 무덤'이라는 딱지도 흔히 붙는다. 소말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모조리 실패했으며, 이제는 누구도 손대고 싶어 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말리아가 오늘날의 지경에 이른 것은 이렇게 외국들이 섣불리 개입하려다 실패한 탓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