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도 그냥 사람들과의 이야기에서도, 오유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우리는 어떤 단체가 원하는 약칭이 아니라 언론에서 쓰는 약칭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것 같아요...
민주노총이 약칭인데 민노총이라 부르고,
구 민주노동당은 약칭 없는 정당인데 민노당이라 부릅니다.
통합진보당은 진보당이 약칭인데 통진당이 자연스럽게 되고,
구 진보신당은 진신당이라는 말을 가끔 봅니다.
저들은 자신들이 불편한 단체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회피한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들에게 "민주"라는 좋은 단어가 붙어있는 것이 불편하고,
"진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게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집단의 명칭에서 나타나는 가치를 퇴색시키는 듯한 기분이 들게합니다.
대변인님의 표현을 빌리면 그들 단체가 "폄훼"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냥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썼으면 좋겠어요...
민주노총. 진보당.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