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징어.
1. 문재인 탓 아니야.
문재인이 늦게 왔어요. 3월 초순경에 와서 손 들고 다녔으면 광주 전남은 반타작 이상 했습니다. 그게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왜냐 문재인이 손 흔들고 다녔던 광주 유세 ? 대권후보 유세를 방불케 했죠. 밑바닥 민심은 문재인에게 호의적 이었습니다. 안철수는 그런 호의적 관심을 못 받았어요. 그게 객관적인 팩트 입니다. 문재인 오려는거 누가 막았죠? 김종인 정창선 이철희 박영선 이종걸 등등.
문재인이 실수한건 있어요. 정치적 지지를 못 받으면 대권후보 출마 안하겠다. 정계은퇴하겠다. 50대 이상의 마음을 풀어주는거 안됐을거라고 봐요. 협박으로 들렸겠죠. 왜냐 50대 이상의 유권자들의 마음은 종편 + 지역토호 + 언론사+ 주변여론. 들에 의해 세뇌당했는데 그걸 풀어줄려면 문재인이 자주 와서 같이 밥먹고 움직이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와서 그게 협박으로 들린겁니다. 세뇌당한 사람들에게 그게 먹힐리가 있겠어요?
너무 늦게 온게 패인입니다.
2. 호남 탓이 아니야.
호남이 왜 이렇게 됐냐. 조직 돈 인물 언론. 하나도 우호적인게 없었습니다. 이기는게 이상한거.
이용섭 이외에 조직돌아가는 구석 있었나요? 아니죠. 조직이 돌아가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조중동 화력+ 지역언론사 화력을 당해낼수 있었겠어요? 없었습니다. 인물 정준호 같은 인물 공천하니 되겠어요. 제가 광주살면서 정준호 같은 인물 첨들어봐요 김경진은 종편말고도 원래 유명했던 인물입니다. 박주선 vs 이병훈도 그렇고. 이용섭 양향자 공천 이외에 제대로 된 인물 공천이 안되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언론'이 문제에요.
수도권에서 신승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이이제이와 같은 팟캐스트 역할이에요. 과거의 나꼼수 역할을 이이제이 정봉주의 전국구 노유진의 정치까페등등이 한겁니다. 근데 광주에서는 팟캐스트 듣는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단 말이에요. 팟캐스트 언론이 광주로 와서 대대적으로 행사하고 자신들의 언론을 알려야 합니다.
조직 돈 인물 언론이 안되는데 어떻게 이겨요? 문재인은 가장 늦게 자신이 결단해서 온겁니다. 너무 늦게 왔어요.
3. 지도부 문제 있어.
지도부 김종인이 와야 했을까요 문재인이 왔어야 했을까요? 문재인이 왔어야 합니다. 문재인이 와서 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했다고요. 전남 구석구석 전북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이 사람은 좋은 사람. 계속 돌아다녀야 했고 호남쪽 큰 인물들을 섭외해야 했으며 무너져버린 조직들을 재건해야 했습니다. 이제까지 십년 이상 굴린 조직과 싸울려면 새로운 조직이 필요했다고요.
이해찬 이겼죠. 이해찬이 왜 된줄 아십니까? 이해찬의 조직 이해찬의 인물이 통했어요.
조직과 인물 돈이 절대적인 겁니다. 게다가 거기에 언론의 역할까지.
조직도 안되 인물도 약해 돈도 약해 언론도 지역언론이 장악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장악했어.
이런 상황이면 3월 초순부터 문재인 돌리고 유명한 호남인사들은 다 총출동 했어야 합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같은 원로들 다 전부다 뫼시고 호남 전 구역을 돌아야 했다고요. 그리고 공천줄때 정준호 같은 인사들 주지 말아야 하고요.
결론
호남 욕하지 마세요. 다 지도부들이 선거전략 잘못짜고 공천 잘못해서 생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