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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얘기를 해볼게요
게시물ID : thegenius_25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순한녀석
추천 : 3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2 07:58:48
지금 지니어스 게시판에 대부분 친목에 까는 얘기 밖에 없는데요.
 
게임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독점 게임은 독점 게임이구요.
 
포인트도 결국 독점입니다.
 
이번 게임은 사실 5인 연맹이던 3인 연맹이던
 
연맹이 통하지 않을 게임이었어요.(조금 유리하긴 하지만)
 
물론 5인연맹이었던 방송인 연합이 폭탄 4개를 가지고 있어 1개만 더 가지면 바로 게임이 끝나는데요.
 
그 때 임요환이 3인 연맹(연맹은 아니지만)에서 폭탄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걸 알았더라면
 
폭탄 5개가 모여서 연예인 연합이 이기는 게임은 되지 않았겠죠.
 
그러면 결국 임요환이 폭탄을 계속 소유하고 있었더라면 연예인 연합에서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폭탄 5개로요)
 
또 연예인 연합에서 7, 8개 자원을 모아서 독점을 노린다고 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폭탄보다 2, 3개 많은 다른 자원들을 독점하기는 어려울테니까)
 
제가 자세히 모든 참가자들의 자원들을 보지는 않았지만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게임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는
 
임요환이 했던 것처럼
 
최대한 빨리 무작위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교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임요환이 석탄을 모으려고 한다면
 
비교적 임요환이 석탄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겠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비교적 석탄을 적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석탄은 불필요해져
 
교환해야 할 자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임요환이 독점을 하기 쉬워지겠죠.
 
하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어느 누가 이 방법을 빨리 알아채느냐 입니다.
 
빨리 이것을 실행한 사람이 그만큼 독점할 자원의 수가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원의 수가 6, 7개가 되는 순간 나머지 1, 2개를 알고 있는 사람을 알면
 
그 사람을 섭외해서 생명의 징표를 주겠다하고 나머지 자원을 받으면 됩니다.
 
독점률이 높은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된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우승할 확률이 낮아짐을 깨닳고 자신의 자원이 우승자를 도울 수 있다면 최대한 도우려 할 것입니다.
(생명의 징표를 받고 싶어서요)
 
사실 이 게임의 포인트를 가장 빨리 눈치 챈 사람은 임요환으로 보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무작위로 교환을 시작했구요.
 
사실 자원 독점률도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는 5인 연합을 너무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뻔히 5인 연합이 보이기 때문에
 
임요환은 그것을 눈치를 채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이번 게임 안 분위기에선)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게임에서 사람들 성향를 보았더라면
 
함부로 폭탄을 준 판단은 조금 어리석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는 좋은데 사람이 물러서 피보는 케이스)
 
사실 폭탄을 5개 모으는 것이 다른 자원을 독점 하는 것보다 쉬우면 쉽지 어렵진 않으니까요.
(자신이 독점을 하고싶은 마음에 상대방이 독점할 수 있다라는 것을 간과 한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예로 들어 병력을 모아 기분 좋게 상대방 기지로 가는 도중인데, 드랍쉽에 본진 털리는 건 생각 못하는
 
 
 
 
 
 
 
그리고 이상민씨 지금 욕 많이 먹고 있는데요
 
단순히 게임 플레이로만 본다면 오늘 정말 신의 한수를 던지셨네요
 
이번 연예인 연합에서의 문제는 5명 중에 1명이 우승을 하더라도
 
데스매치에서 지목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라는 게 문제죠
 
하지만 정말 이 게임에서 정말 큰 파워를 가진 불멸의 징표를 이두희씨에게 선뜻 양도하고(가짜긴 했지만요)
 
홍진호, 임요환 둘을 이두희 입장에서도 떨어뜨려야 할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이두희가 배신하지 않도록 하게 하려했죠.(결국 이두희의 분노가 하늘을 찔러서 조유영을 선택해 실패한 계획이긴 하지만요)
 
어짜피 효과도 없는 가짜 불멸의 징표를 이렇게나마
 
홍진호, 이두희라는 큰 산중에 하나를 무너뜨리는 데 유용하게 쓰려고 한 것이 놀랍습니다.
 
 
 
 
 
 
또 그냥 단순히 제 예상이지만
 
다음주에 홍진호, 임요환이 떨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다음 게임은 연예인 연합에서도 연합의 수위를 좀 낮추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시청자 반응을 보고 연예인 연합 플레이어들도 더 이상 이미지 깎는 짓을 하려하지 않겠죠.
 
또 하나는, 오늘도 결국 데스매치에서 연맹용 데스매치인 암전 게임이 나왔는데
 
다음주에는 개인의 역량에 따른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마도 다음주 누가 떨어진다면,
 
노홍철, 은지원, 유정현중에 한분이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아무튼 요즘 지니어스 너무 분위기가 아쉽네요.
 
오늘은 불멸의 징표 때문에 더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서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가면 갈수록 게임보다는 친목의 힘이 더 커지네요
 
거기서 또 제작진들은 플레이어간에 두뇌싸움을 통한 재미보다는
 
배신, 반전 이렇게로만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데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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