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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22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iK
추천 : 5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2 01:36:23
모바일이라 두서 없는점 죄송합니다..
본문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미 봤다던 아는 동생과 만나서 너무너무 보고 싶다고 결국 같이 봤어요
두번의 부탁에 그래 그러자! 해준 ㅈ 고마워!!!
너야말로 열등감 있는거 아니냐 라는 대목에서 대못으로 가슴을 박는듯한 충격과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다던 진우의 엄마 소리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세상이 노래지는 듯한 감정 전달과
송우석변호인이 진우를 고문한 고문관의 시선을 몸으로 가려 증언하게 해준 대목에서 강한 든든함과 정의감을
국가를 토할때엔 전율과
참석 변호사들을 부를때 무언가 응어리 진것이 눈물샘으로 터져버린 기분을 느꼈습니다.
네 물렁하지 않은 때였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친다는말, 계란이 넘는 다는 말.
책으로만 읽을 때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진우와 송변이 강하게 각인시키기 전까지는요.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제가 현실에서 너무나도 비겁했다는것을,
몇마디 안다고 다 아는것 인양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했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너무나 제가 비겁했다는걸 알고 화장이 지워지는 것조차 신경 쓰잖고 울어버렸습니다.
변호인...
이런 영화를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세상에 빛이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리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3, 교복에 근조리본을 달고 국사 시간내내 눈물지으며 수업한 제 친구들, ㄷㅅㅇㄱ학생들에게도
참 역사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께도
참 고맙습니다.
나오는 출연진 모두가 스크린으로 그 당시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되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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