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omin_716477 이 글이요
제가 성폭행당하고 이용당해서 너덜너덜해지고 꾹 닫은 제 마음을
돈도 외모도 학벌도 아닌 마음 하나로 연 사람이에요
매일 사랑한다, 예쁘다 해줘서 바닥을 치던 제 자존감 올려주고
거창한건 못학도 소소한것 하나하나에 절 생각하는 마음이 보이고
그래서 혹시나 절 떠날까봐 더 무서웠어요
남친한테 정말 떨면서 말했는데..
화를 냈어요.
저한테가 아니라 그 가해자 새끼한테요.
누구냐고, 그사람 어디있냐고(모르는 사람이었어요)
당장 내가 죽여버리겠다고 화내다가
울더라구요..
고맙다고..얘기하기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자기를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 할 사람 하나 없이 얼마나 힘들었냐고..
자기가 더 잘해주겠다고..
나쁜 기억 위로 행복한 기억이 차곡 차곡 쌓이면
나쁜 기억은 짜부되서(저 웃으라고 이렇게말했나봐요ㅋㅋ)사라질거라고..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그러더라구요
긴장이 탁 풀리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고맙고..미안하고 또 안심되서..
지금까지 상처만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는데
이제 저 행복해도 되는거겠죠?
이제 좀 행복하라고 하늘이 이 사람을 보내준거겠죠?
저 진짜 행복해요..눈물나요..아..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