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곳 근처에서 며칠 전부터 야옹야옹 소리가 들렸음
유난히 야옹의 횟수가 많은 말이 많은 고양이었음 ㅋㅋㅋ
하루이틀 들리다 마는게 아니라 계속 들리는 것임!
그래서 찾아 나섰더니 사무실 바로 뒤편에 턱시도 냥이가 뽷!!
한쪽 귀가 잘린걸 보니 고자냥이 뙇!
안녕?
첫눈이 오던 날 밖에 일하고 돌아오는데 자동차 아래에서 또 야옹야옹 하고 있었음
급 마음이 짠해져서 얼른 집을 만들어줘야겠다고 결심!!
스티로폼 박스에 사료그릇을 사 두고 캔을 따서 줬는데
어 왠지 좀 작아보인다.. 못들어가려나
호옹이 관심을 보인다
키타!!!!
이 틈에 한 번 슬쩍 만져도 보고
유독 말이 좀 많은 고양이임 그래서 찌롱이라고 부르기로 함 ㅋㅋㅋㅋㅋ
애인님께 보여드리고 말씀드리니 더 편한 고양이 집을 만들어주자! 고 하셔서
작업에 돌입!!
그런데 과정샷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과정샷은 인터넷에 많으니....
적절한 공작을 통해서 이렇게 만듦
공작은 애인님이 다 하심........
20kg 생선박스를 샀고
비가 샐까봐 시트지로 아래위 붙이고 뚜껑은 열고 닫을 수 있게 한쪽만 테이프로 고정
안에는 부직포를 대주고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킴
그 위에 안 입는 유니클로 후드를 오려서 깔아줌
나는 그냥 깔아주려고 했는데 애인님이 그러면 지퍼에 발톱 걸린다고 잘라서 넣어주심
그리고 스티로폼 갉으면서 놀다가 다 박살낼까봐 모서리 부분은 테이프로 붙임
와줄까.....?
밤에 두러 갔는데 마침 근처에 있었음
캔으로 유혹하고 목덜미를 잡아도 가만히 있길래
슬쩍 들어서 박스 안에 넣어줌
안에 사료를 보고 먹는다!!!!
또 슬쩍 만짐.... 하악
첫날은 뚜껑을 열어주고 갔음 입구를 모를까봐
다음날....
뽷!!!
상큼한 아침!
다음날은 뚜껑을 덮고 가보았다
효과는 대단했다!!
누군가가 두고가신 고양이캔을 보고 동네 냥이도 찾아옴
안녕?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