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무뇌충의 진실.. 지식KIN 에서 우연히..
게시물ID : humorstory_71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시시
추천 : 3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8/06 09:53:46
쪼까 북일수도 있지만 너무 표현을 잘 해놔서..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보셔도 후회 안할듯..ㅋ

[문희준 2집 Messiah 감상평] 



첫번째 트랙 
My Life And My Way - 초반에 어떤 메시지와 강한 인상을 주고자 감정을 넣고 부른것같 

긴 한데 가창력이 따라주지않는 관계로 한음한음 힘겹게 올라가는 것이 듣는 나조차 힘 

겹게 만들었다. 

가히 초장부터 오이를 고추장에 처박아논 꼴이었다. 







두번째 트랙 
I(Human Individual Clothing) - 부제 한번 엄청 거창하다. 

과연 그 화려한 부제만큼 노래도 화려할지 주목되는 곡이었다. 

그런데...초반부터 튀어나오는 문희준의 울부짖는듯한 흐느끼는 가성이 가히 경악을 

금치못하게 만들었다. 

세상에 가성을 쓰는데도 진성 고음으로 부를때처럼 힘겹게 들리는 락커는 한국 락커사 

상 문희준이 유일하지 않을까싶다. 

어쨌든 겨우겨우 초반 가성부분이 끝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갑자기 콘스타일의 하드코어가 나오는것이다. 

왜 날 Break 저기 Mark 위 !! 이 부분만 미친듯이 들렸다. 

가히.. 다시 한번 경악스러운 순간이었다. 

저 가사는 도데체 뭘 뜻하는 것일까.. 

마지막에 몇몇 이들이 말하던 7옥타브의 아~~~~~~~~~를 들었다. 

과연...7옥타브였다. 말이 필요없었다. 

노래가 끝난뒤에 기억나는건 (왜 날 Break ! 저기 Mark 위!)와 (아~~~~~~~~~~) 밖에 

없는 것 같다. 







세번째 트랙 
아낌없이 주는 나무 (Generous) - 그놈의 부제는 또 있다. 

자..이번엔 2집 타이틀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제목부터가 왠지 멜랑꼴리한것이 기분이 나빴지만,참고 들어보기로 했다. 

처음시작하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효과음이 들렸다.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배경음이 오케스트라에서 테크노로 바뀌는것이였다. 

"둥둥두두둥두둥두두두두둥둥두두두둥." 

음악을 듣던 나의 두 눈은 조형기 눈알만큼 커졌다. 

그 커진 눈을 제대로 추스리기도 전에 테크노가 발라드로 바뀌더니 애절한 피아노소리 

가 깔리며 무뇌중의 애절한 목소리가 들리는것이었다.(약간 고음이 되자 좀 힘들어하는 

게 느껴졌다.2옥중반 이하였다.) 

발라드에서 다시 락으로 변했다. 

락에서 다시 힙합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속삭이는 듯한 랩이 들렸다. 

힙합분위기에 적응할즘 이번엔 갑자기 하드코어로 바뀌었다. 

콘의 블라인드 엇비스무리한 배경음이 깔리고 문희준은 약간 어설픈 샤우팅창법으로 고 

함을 질러댔다. 

몇마디 질러보기도전에 얼터너티브락으로 바뀌더니 노래를 질러댔다. 

얼터너티브락에서 발라드로 바뀌었다. 

애절한 발라드의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무뇌중은 가성을 질렀다.(사실 질렀다기보다 힘 

겹게 흐느꼇다.고음이라 벅찬가보다.사실 전체적으로 2옥 중반 이하인 노래였다.) 

내지르는 가성에 맞춰 락과 오케스트라가 합주를 하고,몇명의 여자 백보컬이 흥취를 돋 

구어줬다. 

그리곤 기타의 비프음으로 끝을 맺었다. 

한 곡에서 댄스,클래식,얼터너티브락,하드코어,댄스,힙합,발라드 등 모든 장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과연..타이틀곡다웠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네번째 트랙 
상자속의 그댄 (Falling In To You) - 부제는 여전히 거창하다. 

앞에 3곡과 달리 스타일을 댄디하게 바꿔서 아주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문희준이 나름대로 고음을 내지르는 곡이다.(그래봤자 3옥이하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다른 여자 좀 사귀어볼테니 그만 좀 매달리고 꺼져라.'이지만 나 

름대로 깜찍한 가사로 암울한 상황을 밝게 포장하고 있다. 

그리고..더 이상 이 곡도 해줄 말이 없다. 

그뿐이다. 

칭찬해줄 말은 다 해줬다. 쥐어짜냈다. 

자..다음 곡으로 넘어가자. 









다섯번째 트랙 
몇년이 지나도 (Longing For You) - 여전히 부제는 계속 사용하고있다. 곡의 부실함을 

커버하려는듯 제목만은 거창하다. 

이번 곡은 발라드 스타일로 초반부터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오케스트라 연주가 

합주되면서 시작됐다. 

곧이어 문희준의 애절한 열창이 시작되고..나름대로 빠져들려는 찰나..후렴구에 가성 

을 쓰는것이었다. 

그것도 중간중간에 잠깐 쓰는것이 아니라 고음올라가는 후렴 전체부분을 죄다 가성으 

로 처리했다. 

경악스러웠다..가창력이 충분했다면 진성으로 약간이나마 커버할수 있어야 어느정도 

락커로서 역량이 있겠다고 말할 수 있겠다만 이것은 기본적인 성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예라 할 수 이겠다. 

어쨌든..나름대로 락발라드의 분위기를 살려낼려고 노력한점은 높이 살만한 곡이었다. 










여섯번째 트랙 
사랑이란건 (Love Theme1) - 테마까지 있다. 그것도 1번이다..2번도 있나보다.-_-;; 벌 

써부터 두려워진다. 

전곡과 마찬가지로 이번 곡도 잔잔한 피아노선율로 락발라드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며 

시작되었다. 

문희준은 분위기를 잡고 노래를 시작했고 나는 정신을 집중하며 그것을 음미했다. 

뭐..1절은 후렴구에 2옥도이하의 약간의 고음(?) 부분을 불렀다는 것 빼곤 그다지 느 

낌이 오지 않았다. 

2절이 시작되자 락&오케스트라라는 명칭에 걸맞게 드럼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난 뭔가 지금까지의 무료하고 맹맹한 분위기를 반전시켜줄 강렬한 노래가 될지도 모른 

다는 일말의 기대감이 일었다.(곡 스타일이 처음엔 잔잔하다가 점점 고조시켜나가다가 

나중에가서 폭발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그대로 곡이 끝났다. 

아무런 내지름도 없이,그렇다고 반주가 강렬하거나 뭔가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고 

,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했다. 

내 추론으론 기본적인 성량이 부족한 관계로 클라이막스를 웅장하게 끝내기엔 무리가 

따라서 그냥 그대로 끝난게 아닐까 생각된다. 

어쨌든...맥빠지게 만드는 곡이었다. 나는 서서히 지쳐갔다. 








7번째 트랙 
아낌없이 주는 나무 (Generous Ballad Version) - 말그대로.. 타이틀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라드버전으로 부른 노래다. 

타이틀곡 버전이 락임에도 불구하고 우울하고 맥빠지게 만드는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인 

데 발라드버전은 어떻겠는가? 

듣는 내내 엔돌핀이 깎여나가는듯한 기분이었다. 

지친 심신이 더욱 피로해져갔다. 

그렇지만 후렴구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나름대로 애절한 맛을 주었다. 

노래가 끝나고 나서 내 상태. 정말 "그리운가 보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그리워요~. 

그리워요 하는 가사가 반복된다.) 

그것외엔 별 생각이 안 든다. 

자..다음 노래. 








8번째 트랙 
나의 고물 Radio (My Old Radio)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한 이번 곡은 첫 느낌이 나름대로(다른 곡들에 비교하여) 괜찮 

았다.(아무래도 내 취향이라서 그런듯) 

MR과 가사만 따로 놓고 본다면 토이 스타일의 곡이라고 약간은 착각할 수도 있을만큼 

잔잔한 분위기였다. 

허나 그렇다고 멜로디가 썩 좋은건 아니였다. 

감동스러운 것도 아니고,뭔가 감정을 솟구치게 만들다기보단 그저 잔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는 것. 

그것이 이 노래의 핵심포인트인듯 싶다. 

그외엔 건질 것이 없다. 

아무리 락&오케스트라 라곤 하지만 견습작인듯한 이런 곡도 락앨범에 버젓이 실려있다 

는게 약간은 의아스럴 뿐이다. 









9번째 트랙 
MEDIA - MEDIA......노래 3분넘게 MEDIA만 나오다 끝난다. 

정말이다. 

테크노 엇비스무리한 리듬에 기타음을 깔은 연주에 맞춰 문희준은 비음으로 미디어만 

부르다 3분이 다갔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 " I " 못지않게 나를 황당하게 만든 노래였다. 

가사는 이렇다. 

{Media Media Media 거짓을 Media Media Media 진실로 

Media 너의 맘을 찢어주고 Media 너의 꿈을 망쳐줄게 } 

그렇다고 뭔가 메시지를 주려고 했다기보다 그저 연주에 맞춰서, 부르기 쉽게 대충 가 

사를 맞춰서 부른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저 가사와 연주를 직접 작사,작곡한 것이라면 실로 경악스 

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옥 이하의 저음으로 미디어만 계속 듣고있자니 귀가 멍멍해질 정도였다. 









10번째 트랙 
눈물이 마른 뒤 (Love Theme2) - 드디어 테마 2가 나왔다..-_-; 

이번 곡은 뤽베송의 대작영화 [레옹]의 음악을 샘플링했다. 

원곡보다 더 세련되게 참신하게 샘플링한게 아니라 그저 원곡에다 부르는 사람만 바뀌 

었다고 느껴질만큼 그다지 새로운 맛이 없었다. 

이 노래도 락&오케스트라 장르라고 치부해야하나? 

듣고있자니 머리가 아파왔다. 

샘플링 곡이란게 무색할정도로 아무 개성도 없이 그냥 그대로 끝이났다. 








11번째 트랙 
White Angels - 왠일로 부제가 없다. 

문희준 특유의 얇은 목소리를 더욱 얇게(-_-;)하여 더욱 깜찍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불 

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네번째 트랙의 '상자속의 그댄'이란 곡과 비슷하다. 

포인트는 후렴구의 '내 사랑아 Oh~~~"(문희준의 이번 앨범에선 Oh~~란 가사가 여러 곡 

에서 나온다. -_-;; Oh란 가사가 맘에 드나 보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노래가 경쾌하다는 것. 

그뿐이다. 

더이상 끄집어 낼게 없다. 







12번째 트랙 
내일이 찾아오면 (New Mix Down) (Bonus Track) - 마지막 곡이다. 

상자속의 그댄 이란 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마련되있었다. 

곡 설명엔 뉴 믹스 다운이라고 되있는데 어디가 새로운 부분이고 어디가 믹스되있는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1절이 끝나고 잠깐 반주가 나올때 하드코어식으로 베이스를 지직거리는거 외엔 별다른 

뉴 믹스 는 느낄수가 없었다. 

그동안 귀가 방법당해 제대로 음악을 듣는 것 조차 힘겨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듣고 

판단할 정도는 되었는데 도데체 어디가 믹스인지는 여태까지도 수수께끼이다.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던중 노래는 끝났고, 난 경악에 찬채 입만 벌리고 있을 뿐이었다. 









----------------------------------------------------- 

[음반평] 

작품성 ☆☆☆☆☆ 

대중성 ☆☆☆☆☆ 

참신성 ☆☆☆☆☆ 

독창성 ☆☆☆☆☆ 

구매가치 ☆☆☆☆☆ 

소장가치 ☆☆☆☆☆ 


(만점 : ★★★★★) 


-------------------------------- 

전체적인 음반가치 ☆☆☆☆☆ 




(만점 : ★★★★★) 



---------------------------------- 

이 데이터는 필자가 순수하게 음악을 듣고 여러가지 평가기준에 비추어 최대한 공정하 

고 시사성있게 편단하였으며,한치의 오차도 없음을 선언하는 바이다. 

전체적인 결과로 비추어볼때 이 음반의 소장가치는 0%이며 구매가치,음반가치 또한 0% 

로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피해야할 음반이라고 강력하게 권유하는 

바이다. 

1시간 넘게 들었더니 장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이 음반을 꼭 듣고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허나 그 뒷일은 나도 책임질 수 없다. 

참고로 장르의 경계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은 물론이요,정신착란,어지럼증,구토,발열,위 

격증,뇌출혈,복막염,비염,치질 등에 걸릴 위험이 다분하니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상 문희준 2집 Messiah의 감상평을 마치겠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