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무려 제가 4주동안 신랑님한테 대쉬해서 결혼하게 된 케이스입니ㅋ
4주동안 매주 주말마다 데이트 신청했는데ㅠㅠ 번번히 거절당하다.
결국 제가 신랑님의 옆자리를 정복했습니다.ㅋ
처음 첫째주에 데이트 거정당했을때는 어쭈? 니가? 날 ? 거절하니? 그럴수 있지... 싶었는데ㅎ
둘째주에는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간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챗... 30대초반 남자한테 20대 중반 꽃다운 처자가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거절이라니..
오기가 좀 생기더라구요!
셋째주에는 이번에는 데이트 신청 받아주겠지~ 했는데ㅋ 또 거절당했었어요.
그때는 아... 이사람은 내가 영 아닌가... 싶어서 포기할까 했었는데....
이렇게 오기 발동하게 하는 남자는 처음이여서 그런지! 진짜 정복하고 싶더라구요!!!!!!
그러다 넷째주에는 신랑님이 감기에 걸리는 덕분에ㅋ..
소고기 죽에 과일도시락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점수도 좀 땄구요ㅋ
결국 소고기죽에 신랑이 좀 감동해서ㅋㅋㅋㅋㅋㅋ
데이트 신청 받아줬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만나서 3월16일부터 사귀고ㅋ
사귄지 3일만에 부모님한테 결혼허락받아서ㅋ
그해 11월22일에 결혼식 올렸어요ㅋㅋㅋ
어른들 소개로 알게된거라서 초고속 결혼에 성공했는데요ㅋㅋㅋㅋ
근데~ ~ ~ ~ 이렇게 결혼하고 나니까ㅋ
가끔 다들 신랑이 예뻐보일때가 있지 않습니까?ㅎ
저는 그럴때 신랑을보면 전리품이 돌아다니는거 마냥 ㅎ막 뿌듯합니다ㅋ
성취감이랄까ㅋㅋㅋ정복감이랄까ㅋㅋㅋㅋㅋㅋ
지금도ㅠ 제가 더 신랑없음 죽고못사는거 같습니다만ㅋㅋ
이렇게 결혼하면ㅋ 나중에 전세가 역전이 된다던데.. ㅋ
혹시 저희 같으신분이 없으신가 궁금하네요~ ㅎㅎ ㅎㅎ